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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Review] 일본 공포 드라마 토리하다(소름)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매년 여름마다 공포영화시즌이 다가오곤 하는데 최근 몇 년간 한국공포 영화 성적표는 처참하다. 직접 가서 본 공포영화는 더 처참했다. 그나마 무서운 이야기 2정도가 나름 참신한 시도였다고나 할까.. 반면 외국(서양) 공포 영화들은 잘 나간다. 파라노말 엑티비티부터 최근에는 컨저링까지 ( 그 이후 좀 부진하고 있지만) 한국의 공포영화는 뭔가 뻔한 스토리에 온통 클리셰로 가득찬 관객이 즉석에서 대충 스토리를 그려도 맞아떨어질 그런 영화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차라리 한국의 호러소설 ‘손톱’ 같은 것이 영화화되면 괜찮을 듯 싶은데 아무튼 학교, 아파트, 이상한 원한 등의 소재말고 새로운 소재의 한국 공포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러던 중 작년 우연히 보게된 일본 공포 드라마 토리하다.. 더보기
[Review] 쥬라기공원의 후속작 쥬라기 월드 ​ 쥬라기공원을 1편부터 봐왔다면 그 영화가 주는 임팩트를 잊기가 쉽지는 않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 중 가장 비쥬얼적인 쇼크를 준 작품 중 하나였다. 그림과 어설픈 CG로만 보던 공룡을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공룡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작품 내에서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처음 공룡을 보고 감격에 눈물을 흘리는 극중 인물과 관객들의 마음이 일치되는 순간이었다. 1994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음향상, 음향효과 상을 휩쓸며 이 영화가 준 비쥬얼 쇼크에 대해서 공로를 치하했다. 80~90년대가 조지루카스의 스타워즈를 보면서 어렸을 적 상상력을 키운 세대라면 90년 초중반에는 쥬라기공원만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가 없었다. 이 영화가 나온지 20년이 지난 후 원작 소설의 마이클 크라이튼도, 해먼.. 더보기
[Review]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 갑작스럽게 평점 9점에 가까운 영화가 등장했다. 세기말적 세계관으로 예고편부터 눈여겨보던 영화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이정도로 뜨거울 줄은 아무도 몰랐다. 특히 아는 사람만 안다는 입소문과 각종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이 영화는 이제까지 등장한 영화 중 4DX에 가장 적합한 영화라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다. 덕분에 2D관은 텅텅비어있지만 3D와 4D 관의 좋은 자리는 예매하기 힘들정도이다. 그래도 예전 인터스텔라 떄보다는 자리가 넉넉해진건지 어렵지않게 예약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직접 보고 난 후에는 그런 찬양을 받을정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류의 영화가 클리셰처럼 품어야할 유머코드는 기타리스트 하나밖에 없어 뭔가 섭섭한 느낌이 들긴했다. 어쨋든 할리우드는 도로와 차와 사람만 나오는.. 더보기
[Movie] 위플래시 Whiplash 올해 드럼비트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두 영화가 있었으니 버드맨과 위플래시였다. 영화 흐름 내내 잔잔하면서도 비트가 살아있는 드럼연주로 극의 흐름마저 완벽하게 지휘한다. 내용은 어쩌면 뻔한 소재와 내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캐릭터를 매우 잘 살려내면서도 후반 클라이막스 10분간 대사 하나없이 관객들이 숨죽이면서 볼만큼 무서운 몰입의 영화였다. 영화전체에 깔린 위험한 교육을 펼치는 플레처와 천재가 되려는 앤드류의 위험한 줄타기를 두고 많은 영화평론가들의 갑론을박이 있고 유독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관객들이 플레처의 가학적인 천재교육법을 지지하거나 제자의 가능성을 끌어내려는 플레처의 교수법에서 감동을 느껴서라는 평을 읽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자유라지만 그 영화를 본 이들을 모두 괴상한 교육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