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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Review] 일본 공포 드라마 토리하다(소름)

또다시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다.
매년 여름마다 공포영화시즌이 다가오곤 하는데
최근 몇 년간 한국공포 영화 성적표는 처참하다.
직접 가서 본 공포영화는 더 처참했다. 그나마 무서운 이야기 2정도가 나름 참신한 시도였다고나 할까..

반면 외국(서양) 공포 영화들은 잘 나간다. 파라노말 엑티비티부터 최근에는 컨저링까지 ( 그 이후 좀 부진하고 있지만)
한국의 공포영화는 뭔가 뻔한 스토리에 온통 클리셰로 가득찬
관객이 즉석에서 대충 스토리를 그려도 맞아떨어질 그런 영화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차라리 한국의 호러소설 ‘손톱’ 같은 것이 영화화되면 괜찮을 듯 싶은데
아무튼 학교, 아파트, 이상한 원한 등의 소재말고 새로운 소재의 한국 공포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러던 중 작년 우연히 보게된 일본 공포 드라마 토리하다(소름이라는 뜻)는 시즌 4와 영화까지 출시된 탄탄한 공포물이다.
시리즈라고 하기엔 등장인물도 계속 바뀌고 메인스토리의 여주인공이 같은거 빼고는 연관성도 전혀 없는 이야기들이라
공포 단편을 묶어놓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피키캐스트나 페북에 자주보이는 공포 기묘한이야기의 소스들이 주로 이 드라마에서
나왔다. 토리하다 전편을 캡쳐하고 BGM으로 제작한 블로그가 있는데 지금 찾아보니 못찾겠다...
네이버나 구글, 유투브에서 토리하다를 검색하면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모든 단편은 이런 기묘하고 뭔가 심오해보이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단편의 내용과 매우 밀접한 제목이라 제목을 보는 재미도 나름있다.



귀신이라고 할만한게 나오기도 하고, 미스테리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무서운건 바로 사람이야기이다. 게다가 어디서 구했는지 독특한 마스크와
섬뜩할 정도의 외모, 연기를 가진 배우들이 나와 공포를 극대화한다.

링이나 주온보다 뭔가 현실적인 스토리들이 많고
특히 일본 그 고유의 분위기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공포 설화에서 느껴지는
공포를 드라마에서 체험할 수 있다.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많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공포물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 토리하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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