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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Movie] 위플래시 Whiplash


올해 드럼비트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두 영화가 있었으니 버드맨과 위플래시였다. 
영화 흐름 내내 잔잔하면서도 비트가 살아있는 드럼연주로 극의 흐름마저 완벽하게 지휘한다. 
내용은 어쩌면 뻔한 소재와 내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캐릭터를 매우 잘 살려내면서도 
후반 클라이막스 10분간 대사 하나없이 관객들이 숨죽이면서 볼만큼 무서운 몰입의 영화였다. 
영화전체에 깔린 위험한 교육을 펼치는 플레처와 천재가 되려는 앤드류의 위험한 줄타기를 두고 많은 
영화평론가들의 갑론을박이 있고 유독 한국시장에서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관객들이 
플레처의 가학적인 천재교육법을 지지하거나 제자의 가능성을 끌어내려는 플레처의 교수법에서 감동을 느껴서라는 평을 읽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관객의 자유라지만 그 영화를 본 이들을 모두 괴상한 교육의 지지자로 만드니 할 말이 없다. 
매드맥스를 재밌게 보고온 관객이라면 반정부인사인 동시에 도로 위의 무법자를 지지한다는 건가?


어쨋든 자신만의 교육법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플레처와 이에 대응해나가는 앤드류,
 두 미친 음악쟁이의 감정과 둘 사이의 긴장감을 악기와 두 배우의 열연만으로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멋진 음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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