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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Review] Shutter Island 셔터 아일랜드 백만장자, 사기꾼, 가난한 화가, 시인 등 영화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디카프리오의 공공연하게 숨겨진 명작 ‘셔터 아일랜드’. 이 영화에서도 역시 새로운 깊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였다. 2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갈 정도로 이 ‘미친’ 영화는 느릿하면서도 섬을 휘몰아치는 토네이도 같은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아간다. 테디 다니엘스와 척은 어두운 하늘과 망망대해의 바다를 건너 셔터아일랜드에서 사라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착수한다. 섬의 경비대원들부터 병원장까지 뭔가 숨기고 있는듯한 수상한 모습투성이다. 사라진 여자가 남기고 간 ‘4의 법칙, 67’ 라는 메모는 주인공에게 무언가 알려주려는 듯한 메시지다. 때마침 섬에 몰아치는 폭풍은 테디와 척 일행을 섬에 고립되게 만들었다.(개인적으로 비바람 몰.. 더보기
[Movie] Love Letter 러브레터 흰 눈이 뒤덮인 들판에서 "잘지내고 있나요?”라는 의미 "오겡끼 데스까?”를 외치는 장면은 러브레터를 보지않더라도 각종 CF와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한 장면이었다. 이 장면만이 뇌리에 깊게 박힌 상태로 몇 년이 흘렀을까. 드디어 러브레터를 볼 기회가 생겼다. 90년대 느낌이 물씬나는 화질과 아련한 느낌을 주는 첫장면을 뒤로하고 주인공은 죽은 남자친구의 주소로 답장을 받지 못하는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런데 죽은 남자친구와 똑같은 이름으로 답장이 오면서 영화의 전개가 시작된다.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였다. 그들의 오가는 편지를 통해 과거의 이츠키는 점점 현재의 이츠키와 가까워지고 과거와 현재의 이츠키가 만나는 지점에서 일련의 모든 일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알려준다. 히로코와 후지이.. 더보기
[Movie] 암살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이라는 걸출한 영화를 만들어낸 최동훈 감독이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암살로 돌아왔다. 도둑들이 2012년에 개봉했으니 그로부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애칭답게 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고 왔다. 개봉한지 10일 만에 650만 흥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나라의 이름을 잃어버린 조선, 일제강점기 아래에서 잃어버린 나라를 찾고자 했던 염석진. 김구 선생의 명령에 따라 카와구치와 강인국을 암살할 3명의 독립운동가를 조선으로 보내는 이야기이다.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영화에서 확인하길! 평론가들의 말처럼 이전까지 부족하던 부분은 채워졌으나 최동훈 감독의 장점이 줄어들어 보였다는 이야기가 큰 공.. 더보기
[Movie]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in 단수이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고등학교 2학년 여름이었다. 그 당시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마치 그 시절의 추억인양 이 영화가 떠오르곤 한다. 아마 총 6번인가 돌려봤다. 올해 초 대만을 가기 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로 몇 년만에 다시 이 영화를 봤다. 영화 내내 이 콤비의 활약이 많다. 비극적인 영화에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코미디 캐릭터이지만 지금봐도 유쾌함이 느껴진다. 그들의 활약이 자칫 눅눅한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영화에 생기를 많이 넣어준 편이다. 지금은 아시아의 스타가 된 주걸륜의 첫 주연과 감독인 영화다. 아직까지도 한국에서는 주걸륜하면 =말할 수 없는 비밀 이라는 공식이 남아있을정도로 한국인의 뇌리에는 이 영화가 깊게 남아있다. '한국'에서는 굉장한 흥행과 이슈가 되었고 거의 10년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