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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트렌드 코리아 2023 후기

해마다 꾸준히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책이 나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본적은 처음이다. 그 유명한 김난도 교수의 책이기도 하고, 2008년 이후 매년 출시하는 책임에도 연말, 연초에 항상 베스트셀러에 들어간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올해는 나도 트렌드에 동참해보고 싶어졌다. 솔직히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약간의 편견이 있었다. 책이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하고,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도 겉 핥기 수준이 아닐까라며 제멋대로 추측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김난도 교수, 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책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다루는 분야가 넓고 전문적이다. 충분한 데이터와 고찰을 통해서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패턴으로 예상한다. 2023년을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2022년 정리에 시작해서 2023년에 본격적으로 ‘주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템과 주제에 대해서 설명한다. 읽기 전에 책의 목차를 한 번 살펴보면 좋다.

  • 2022 대한민국
    • 나노사회로의 전환
    • 대투자 시대 생존법
    • 슬기로운 엔데믹 생활
    • 일상 속 오아시스를 찾아서
    • 메타버스와 내러티브가 만드는 새로운 현실
  •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2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 2023 트렌드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인덱스 관계
    •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디맨드 전략
    • Thorough Enjoyment: ‘Digging Momentum’ 디깅모멘텀
    • Jumbly Alpha Generation 알파세대가 온다
    •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기술
    • Magic of Real Spaces 공간력
    •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네버랜드 신드롬

전세계에 커다란 장벽을 세웠던 코로나19도 끝이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재난은 이어달리기 하듯, 전쟁이, 경기침체가 바톤을 이어받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은 두 가지 주제, ‘세계화의 종언’과 ‘경기 침체’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위 목차에서 다루는 2023 트렌드는 요소들이 만들어낸 증상으로서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올해는 당신에게 어떤 한 해로 기억될까? 검은 토끼의 해, 우리는 ‘Rabbit jump’를 할 수 있을까? 당신이 학생이거나, 직장인이거나, 기업체의 리더이거나, 자영업자나 크리에이터이더라도 이 책은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경마예상지 같은 책이다. 그들 중 어떤 것은 트렌드가 될 수도, 어떤 것은 조용히 사라질 수도 있다. 베팅을 하거나, 하지않거나, 어디에 베팅할지는 철저히 우리가 결정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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