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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Book] 오랜만에 몰입해서 본 자기개발서 <역행자> - 자청

2020년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인한 자산 시장의 팽창은 마치 풍선 같았다. 코로나로 인해 폭락했던 주식시장부터, 코인 시장, 부동산 시장까지 모두 끝을 예상할 수 없는 상승만 있었다. 서점가에는 발맞춰 부자를 키워드로 하는 책들이 쏟아져나왔다. '부'라는 단어를 들어간 책이 경제/경영/자기개발 서적 코너를 넘어서 서점을 모조리 점령할 태세였다. 이번에 읽은 <역행자>도 자기개발 서적인 동시에 베스트셀러까지 올라온 책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부'에 관한 책이라기에 괜한 편견이 생겼다. 하지만 <역행자>책을 넘기자마자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갔다. 저자가 책 앞 부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사 삐딱하게, 부정적으로 보지말고' 이 책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배워갈 태도로 읽기 시작했다. 특히 다른 자기개발, 투자 서적처럼 두루뭉실한 표현보다는 보다 직접적인 설명과 저자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책에서는 인간 DNA에 새겨진 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안정적인 삶을 그대로 따라가는 순행자에서 벗어나 어떤 식으로 살아야 역행자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단순 '부'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부'에서 오는 자유라는 목적성을 가지고 역행자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읽는 내내 스스로 삶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빈번하게 많았다. 우리가 꿈꾸는 삶이란(돈을 제외하고라도) 안정적이고 반복되는 수동적인 삶이 아닌, 도전적이고 특별하고 적극적인 삶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우리는 항상 역행자가 되길 바라왔고 꿈을 꾼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순행자였던 저자가 역행자가 된 원칙들을 따라가보면 결코 어떤 속임수나 비법 같은게 아니다. 우리가 잊고 있던 단순한 사실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의 게으른 DNA가 시키는 대로 하지마라, 자기 멋대로 생각하는 과잉된 자의식을 버려라, 바보같이 안정적인 게임이 아닌 이길 수 있는 확률 게임을 해라, 자기 스스로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같은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잘 인지하고 있지 못한 이야기를 역행자가 되는 7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나를 포함한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 <역행자>. 저자는 책에서 이야기한대로 책과 자신의 브랜드를 또 한 번 성공시키며, 자신의 역행자 이야기를 관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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