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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Hyperlapse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앱을 출시했길래 사진관련 어플인가 싶었는데 동영상 어플이다. 정사각형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세상을 보는 뷰파인더(대신 스마트폰이라고 해야하나)를 남들과 공유함으로서 작게는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북스타그램 이나 인용구를 통해 철학이나 인문학적 사고를 공유하기도 하며 때로는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 동영상의 강력한 잠재력이 서서히 커지고 있는데 이번 퍼거슨시 사태의 분위기나 시위를 홍보하는 데 Vine 이나 Vimeo가 큰 역할을 하였다. 4X4 사진보다는 4초의 동영상이 때로는 많은 것을 담을 수도 있기 떄문이다. 어플을 시작하면 익숙한 인스타그램의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설명을 읽으면 위의 화면이 뜬다. 그리고 아무런 메뉴가 .. 더보기
[Review] RealFlight mobile Xbox 360을 팔아버린 후 더 이상 게임을 하지않겠다는 깊은 다짐을 했건만 인생에서 게임을 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혹은 쉬는 시간에 스마트폰으로도 게임을 하는 많은 아주머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대학생들, 그리고 직장인과 아이들까지 하나의 게임 플랫폼으로 확실히 굳혀 새로운 게임 시장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 흥행하는 스마트폰 게임이 캐쥬얼한 느낌은 있지만 잠재력이 많은 시장이다. 스마트폰이 아이폰5라 화면이 작아 게임을 하지않는 탓도 있지만 스마트폰에 게임 자체를 설치하지않았다. 지인의 강요? 때문에 설치한 간만의 스마트폰 게임이다. 자칭 RC 비행기 매니아였다는 지인이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력하게 추천 및 강제 설치를 해보았다. 일단.. 더보기
[둘러보기] 소설 황산 by 아멜리 노통브 우연히 읽은 ‘적의 화장법’이라는 책으로 알게된 아멜리 노통브, 이름도 특이한 그녀는 벨기에인이지만 도쿄와 동남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지금은 프랑스에 거주중인 그녀에게 국적이라는 것은 여권에 적힌 한줄에 불과하다. 파격적인 문체와 이야기전개, 소재로 꼭 1년에 한번씩 책을 내는 그녀의 책은 장편소설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300페이지 가까이되는 책이 없어 요즘 소설치고는 얇고 작게 나온다. 아마 많은 물건을 들고다녀 책이 거추장스러운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만큼이나 짧은 호흡으로 스르륵 읽어나가게 만드는 책이라 짜투리 시간에 꼬박 한 권을 다 읽을 수도 있다. 이 ‘황산’도 잠깐 읽어보려 들었다가 놓지못하고 끝까지 읽어버렸다. 이야기는 극단적인 자세를 취한.. 더보기
[Review] HER os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영화에 대해서 들었을 때 흥미롭긴 했지만 사이버/가상의/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들은 이미 충분히 많이 있었기에 her은 무엇이 다를지, 무엇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끝끝내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스칼렛 요한슨의 허스키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귓가에 멤돈다. 전체적으로 몇 명 등장하지 않는 영화지만 전반적인 캐스팅이 정말 좋은 구성이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 몰입은 목소리만 등장하는 상대역 때문에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중요한 점은 주인공의 감정표현이었다. 시종일관 카메라는 시모도어를 너무 가깝게 클로즈업하지도 너무 멀리서 원샷을 잡지도 않는다. 앵글은 마치 일정 거리를 일부러 두는 것 같이, 책 속에 담긴 문장의 단어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