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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Book]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동글동글하게 생긴 하늘색 아기 수달이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동물 친구들과 보내는 나날을 다룬 보노보노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 나올정도로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이런 보노보노 이야기를 '어른들이 읽는 에세이에 녹여 쓸만한 게 있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읽다보면 아 보노보노와 친구들은 그랬었지~하면서 기억이 나기도 하고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남기는 따뜻한 말들에 위로를 받으며 작가의 에세이에 공감을 하게 된다. 각 장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선정한 테마에 맞춰서 짤막한 작가의 경험, 아니 작가 본인이 듬뿍 담긴 에세이와 보노보노 만화에 나오는 동물들의 대사가 은은하게 곁들어지고 마지막에는 해당 대사가 등장했던 컷이나 테마에 맞는 만화가 8컷 실려있다. 그.. 더보기
[Book] 당신 인생의 이야기 얼마 전 극장에서 본 영화 는 기존에 다뤘던 우주/외계인 SF영화와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무한한 세계에 대한 탐험을 다루지도, 외계인과의 갈등 혹은 외계인과의 우애를 다루지도 않는다. 이 영화는 과학기술이 점유하고 있던 SF 영화라는 영역에 인문학을 잘 녹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화가 소설을 베이스로 두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소설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게 되면 알겠지만. 사실 이 책은 SF 단편집이고, 영화 의 원작인 소설은 '네 인생의 이야기'라는 짧은 단편 소설에 불과하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네 인생의 이야기'는 영화만큼 임팩트가 있지 않다. 물론 영화를 먼저 본 탓도 있지만 영화가 주는 웅장한 영상미와 적절한 음향 효과가 없었.. 더보기
[Book]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 책 소개에서는 타고난 재능은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재능의 부족을 실패의 원인으로 돌리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동시에, 재능은 선천적인지, 타고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면서 위대한 인물들이 마치 이미 점지되어있다는 위험한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는 결과적으로 우리가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위대한 사람들의 성취는 과연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천재적인 자곡가로 추앙받는 모차르트와 타이거 우즈, 원렌 버핏, 체스마스터와 같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들에게 정말 타고난 재능이 있었는지 되묻는다. 그리고 성공에 관한 많은 실험, 조사 결과를 통해 성과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통해 달성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바이.. 더보기
[Book] 히든챔피언 최근 이재명 시장의 독일 중소기업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람들의 생각은 이재명 시장이 소개한 건강한 중소기업들이 누가봐도 대기업이기 때문이디. 이재명 시장이 히든챔피언 책을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어 봤다면 그의 발언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님을 알 수 있다. 2008년 미국발 국제 금융 위기의 신호탄은 국제 사회의 경제 부문을 빠르게 경색시켰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하거나 사라졌다. 반면 2008년 이후 독일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다른 국가와 달리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위기를 발판 삼아 유럽의 경제적 패권을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타국가에 비해 높은 제조업 비율을 가지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