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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김영하의 글 원글 주소 : http://janghana.tistory.com/443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모잠비크의 굶주린 어린이를 후원하면, '우리나라에도 결식 아동이 있다'고 말하고, 동물학대를 고발하면, '인간에게나 관심을 가져라'고 훈계하는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정말로 우리나라의 결식아동을 돕고, 학대 받는 인간을 구조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는 동물에 대해 가혹한 자가, 인간 약자에 대해서도 가혹한 반면, 인간 약자에 대해 가혹한 자가 강자에 대해서는 한없이 비굴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반면, 힘이 약한 동물에게 너그러운 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인간에게도 관대했다. 우리 부부는 장하나 의원이 그런 사람이었기를 바랐다." 간만에 읽자마자 가슴이 멍해지는 김영하 선생님의 글을.. 더보기
페이스북의 기념 계정 관리자 PC 웹으로 접속한 페이스북 설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대부분 신경쓰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페북이 이렇게 다양한 설정을 제공해주는 지도 제대로 모를 것이다. 최근 어플에서도 설정이 복잡해졌길래 한 번 둘러나볼까 하다가 기념 계정 관리자 설정 란을 발견했다. : 회원님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회원님의 계정을 관리할 가족이나 친한 친구를 선택하세요 라는 항목이었다. 왠지 소름이 끼치기도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웹 데이터의 재산권, 잊혀질 권리 등의 논의에 맞는 설정이다. 또다시 최근 뽐뿌에서 일었던 해킹 사건에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뽐뿌에서 자신이 쓴 글을 모두 지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건의했다. 하지만 따로 기능을 만들어주지 않았고 개인 사용자.. 더보기
국적은 나를 규정할 수 있을까? 1.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국적이 영향을 미치는가? 먼저 개인 경험의 축적을 통해 얻은 선입견이 관계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불어를 배운 사람은 길거리에서 프랑스 사람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최근 연이은 중국인들의 살인사건 뉴스보도를 보고 중국인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선입견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정말 국적과 국가이름의 문제일까?라는 논의를 나눴다. 국내에서도 지역에 따른 음식문화가 편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같은 국적 안에서도 문제가 생기곤 한다. 바로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은 것의 대립이다. 앞선 예시에서 중국인이 살인사건을 저지른 뉴스를 본다고 해도 중국인에게 두려움을 가질까? 범죄자에 대한 공포는 있을 수 있어도 자신의.. 더보기
Pebble Round 페블에서 갑자기 올라온 미스테리 카운트 다운에 대해서 많은 말들이 있었다. 페블 타임 스틸(PTS)가 배송시작한지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새로운 모델 발표보다는 기존 제품의 업데이트 일자라는 말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국 당일이 되서 발표한 것은 놀랍게도 페블의 신제품 페블 라운드였다. 애플 와치가 출시된 이후 애플와치와 경쟁한 제품은 페블 클래식(스틸), 페블 타임, 페블 라운드 까지 3종류다. 좀 뜬금 없긴 했고 많은 페블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도 갈리는 제품이다.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이번 페블 라운드는 동그란 모양에 얇고 가벼움을 추구하는 제품으로 기존 페블이 가지고 있던 포지션과 조금은 다른 느낌마저 준다. 배터리 라이프를 희생하고 가벼움과 얇은 두께를 선택했다. 여성들에게도 어필 가능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