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Review] 출출한 여자

얼마 전에 출중한 여자를 보고 나서

우연히 출출한 여자라는 웹드라마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정주행을 시작했다.

출출한 여자가 먼저 나온 드라마인데 

전체적인 느낌이나 플롯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드라마였다.







후에 나온 출중한 여자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건 

같은 조연의 출연과 캐릭터 소개를 웹툰작가가 한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주인공 친구인 이우정은 진짜 우정을 보여주는 친구로 등장하는데

출중한 여자에서와 똑같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어 

진짜 3명의 베프(출중한 여자를 보면 나온다)가 같은 한 명, 이우정이 아닐까하는 착각까지 든다.




 출중한 여자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힙합 뮤지션으로 나오던 박혁권씨가 

출출한 여자에서는 찌질한 ‘자니’를 남발하는 전 남친으로 등장한다.




무엇보다도 이 ~한 여자 시리즈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출출한 여자의 주인공인 박희본씨는 패밀리라는 시트콤에서도 

눈에 띄었고 주군의 태양에서도 카페 알바로 나왔던 게 기억난다.

주인공으로서


남친과 헤어지고 허기진 마음과 뱃속을 채우는 모습과


집에서 요리를 할 때의 주방에서의 모습과


회사에서의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지내는 모습


그리고 친구 앞에서는 한없이 편하고 슬프고 웃을 수 있는 모습까지

너무나도 우리의 그냥 삶과 닮아있어 드라마를 보는건지

친구의 넋두리를 듣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

TV드라마에서 나오는 직장내 (잘생긴) 재벌집 아들도 없고

 이상하게 복잡한 가족관계도 없다.

신데렐라같은 탈출구도 없으며


친구가 떠나는 브라질로 휴가가고 싶은 마음과

얼른 결혼하고 싶은 소망도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는

현실에 맞춰사는 모습이 너무나도 우리 그대로였다.

이 모든 번뇌와 걱정을 식사를 통해 힐링하는 모습을 보면

당장 주방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그럴 때마침 





그 화에 등장한 음식의 재료와 레시피, 그리고 만드는 방법을 

주인공인 박희본씨가 밝고 힘찬 목소리로 직접 설명해준다.

이 특유의 현실적이지만 유쾌한 분위기의 드라마에서는 출중한 여자와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제대로 사랑의 짝대기가 이어지는 법이 없다.

하지만 최필립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다시 볼 수 있었다.



이 사무 용품을 가지고 


무화과 고르곤졸라를 만드는 장면은 

이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이 ~한 여자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 시리즈가 계속 나올 수 있었으면

그리고 친구전문 배우 이우정씨가 주연을 하면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고 다른 웹 드라마들도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탕웨이와 결혼한 김태용 감독님도



지나가는 이웃으로 한컷 출연하셨다ㅋㅋㅋ







반응형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view] Hipstamatic  (0) 2014.09.24
[Review] iPhone 5s  (0) 2014.09.17
[Review] 앙테크리스타 Antechrista  (0) 2014.09.11
[추천] 출중한 여자  (0) 2014.09.08
[Review] Hyperlapse  (0) 20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