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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닌텐도 스위치 Nintendo Switch

 

생애 4번째 게임 콘솔을 구입했다. 출시된지 2년된 닌텐도 스위치다. 최근 국내에서 공격적인 한글화와 극찬을 받는 독점작으로 국내 콘솔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가는 PS4와 달리 닌텐도는 국내시장에 비우호적인 정책을 쓰고 있어 닌텐도 스위치 구매를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한글화 타이틀이 거의 없고,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상 그동안 보따리 장사를 하고 있었기에 닌텐도 서비스, 닌텐도 제품에 대한 신뢰가 많이 낮았다. 100% 생긴다는 조이콘 쏠림 불량 및 없다고 생각해야하는 기기 AS도 구매의 큰 걸림돌이었다. 그럼에도 '(가족, 커플)모두가 즐기는 게임'이라는 모토 때문에 PS4 대신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했다. PS4 게임을 하려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야하는데 평범한 유부남 직장인이라면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해서는 대부분의 타이틀 엔딩도 못볼 거라는게 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스위치를 구입하면 가끔 놀러오는 친구들과, 와이프와 같이 게임을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구입을 하게 됐다. 

 

기기를 처음 받았을 때 구성은 만족스러웠다. 독을 따로 팔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1인 플레이시 조이콘을 결합할 수 있는 컨트롤러 고정부와 각 조이콘 마다 설치할 수 있는 스트랩도 따로 들어와서 액세서리 면에서는 따로 구입할게 밖에 들고 나갈 때 사용할 파우치? 정도 인 것 같다. 나이를 먹었어도 새로운 게임 콘솔을 오픈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곤 한다. 어렸을 때 친구 집에 놀러가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 판할 수 있었던 게임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 모아서 샀던 PSP같은 추억들이 떠올라서 일까?

 

게임도 따로 후기를 남길 예정이지만, 본체만 딱 구입하면 당장할 수 있는 게임이 없어 조금은 당황스럽다. 그럴 경우에는 닌텐도 온라인에 회원가입하고 4일? 무료 체험을 신청한 뒤에 테트리스 99과 고전 닌텐도 게임을 다운받아서 무료로 할 수 있다. 단 4일 동안만!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닌텐도 온라인 멤버쉽 요금이 청구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고, 거치형으로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친구들과 와이프의 반응이 좋으니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모두가 같이할 수 있는 게임이 많지 않고,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들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잘 사용할지 고민이다.

  • 장점

    • 휴대용, 거치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 가족, 커플, 친구들끼리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존재

    • 조이콘이 모션 컨트롤을 지원하기 때문에 PC 및 콘솔 게임과 다른 게임의 즐거움이 있다.

  • 단점

    • 타이틀 가격이 매우 비싸다. 보통 5~6만원정도. 평소 스팀을 애용하던 나에게는 특 A급 타이틀 가격으로 느껴지는데, 꽤나 부담스럽다.

    • A급 타이틀 수가 부족하다. 젤다, 마리오 게임 말고는 딱히 없다. 인디게임을 좋아한다면 할 수 있는 게임 범위가 넓어지긴 한다.

    • 가족, 커플끼리 하려고 샀는데, 그런 게임이 매우 부족하다. 마리오 파티같은 게임이 몇 개 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 조이콘 쏠림현상

    • 기기가 딱히 고급스럽지는 않다. 쉽게 망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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