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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애플워치 4세대 Apple Watch 4th generation

 

애플워치 3세대를 구입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작년 연말 선물로 애플워치 4세대를 지급하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웨어러블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었다. 처음 받아본 뒤 들었던 느낌은 좀더 둥글둥글해진 모서리와, 전체적으로 커진 디스플레이에 눈길이 갔다. 작년에 남긴 애플워치 후기에서도 그랬듯(링크 삽입), 애플워치라는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성에 많은 의문이 있기에, 단순히 둥글해진 디자인과 커진 디스플레이로는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다만 3세대에서 사용 시 버벅이던 현상들이 많았고, 특히 통화 기능 시 랙이 걸려서 상대방에게 전화 한 번 걸기도 쉽지 않았는데, 4세대는 좀 더 쾌적한 느낌이고, 타 어플 사용 시에도 기존 3세대 대비 빠릿한 느낌을 받긴 했다. 근데 이 속도의 차이가 쓰면 쓸 수록 크게 느껴진다. 워치의 유용함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때 나타나는 것인데, 이전 세대 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는, 앱 실행이 느려서, 혹은 작동이 느려서 워치로 할 수 있는 일이여도 스마트폰을 꺼내서 처리하는게 더 빠르게 느껴진 적이 많았는데 애플워치 4세대에 이르러서는 그냥 워치로 해결하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애플워치 포장 언박싱
왼쪽이 4세대 vs 오른쪽 3세대
 

반면, 기능상으로는 별다른 변경점이 없다고 봐도 된다. 옆에서 기어 워치를 사용하면서 티머니로 교통카드 및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지켜볼 때마다, 애플워치의 한계점이 뚜렷해진다. 알람 받는 용도, 날씨 및 스케쥴 체크 기능 이상으로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4세대 애플워치는 굉장히 애매한 포지션이다. 3세대 스테인레스 가격이 4세대 알루미늄 제품 가격 + a 인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워치에서 꼭 사용해야할 고성능의 어플(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이 없다면, 3세대 스테인레스 제품을 노리는 것도 현명한 옵션 중에 하나다. 애플워치도 결국은 시계이고, 매일 차고 다니는 악세서리의 역할을 좀 더 생각한다면 알루미늄 4세대보다는 스테인레스 3세대가 더 이쁜 건 사실이니깐.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애플워치를 어떤 용도로 차고 다니는 지에 따라 애플워치 4세대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두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용두 컬러가 바뀌었다.
 
오른쪽이 4세대로 크기가 더 커졌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졌다.
왼쪽 4세대 뒷판 vs 오른쪽 3세대 뒷판, 3세대는 나이키 에디션이라 좀 다르기도 하지만 센서 차이도 있음.
 
 

애플워치를 알람 및 간단한 어플 사용 용도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애플워치 4세대의 사이즈 크기 변화와 어플 반응 속도 개선 때문이라도 4세대를 추천한다.  

 
 

 

  • 장점
    • 더 빨라진 AP
    • 일반적인 기능더 커진 디스플레이
    • 더 둥글어진 외관
  • 단점
    • 비싼 가격.
    • 기변을 해도 알아보기 힘들다.
  • ??
    • 심전도 측정 기능을 추가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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