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Movie] MI6 : Fallout 미션임파서블 6 : 폴아웃

톰 형(이제 나이로는 아저씨지만.. 마음 속의 형)이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매번 촬영 때마다 톰 형의 나이는 몇 살 씩 늘어나지만, 스턴트와 CG 없는 액션씬으로 항상 주목을 받는다. 이번 MI6 폴아웃도 마찬가지다. 러시아 상공에서 뛰어내리는 씬부터, 적을 쫓아 건물의 옥상에서 전력질주를 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액션신 또한 좀 더 화려해졌고, 페그가 운용하는 다양한 신기술 장비들을 보는 재미도 즐겁다. 이번에도 언제나 그렇듯, 이단 헌트는 세계를 구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오히려 위험인물로 분리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아무 지원도 받지 못하고 그가 이끌고 있는 IMF팀이 오해를 벗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시도를 저지할 수 있을까?


유독 이번 편은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는다. 불호의 의견을 들어보면 영화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나, 메인 빌런이 제대로된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 엔딩이 너무 갑자기 찾아와 허무하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리즈도 재밌게 보았고, 아마 폴아웃을 보고 이전 시리즈를 다시 본다면, 원래 MI 영화 시리즈 자체가 개연성이 부족하고 뜬끔없이 떡밥만 던지고 끝나는 영화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전 시리즈들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아서 이번에 더 높아진 기대감 + 추억보정이 들어가서 그렇지, 이번 영화라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MI 시리즈 전체에 나오는 클리세들은 여전히 꼬박꼬박 챙겨서 들어가 있다. 아쉬운 점은 이전 작품 2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브랜트 역의 제레미 레너가 어벤저스 영화촬영 때문인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 자리를 사이먼 페그의 벤지가 좀 더 비중있게 채워나간다. 기존 시리즈의 반가운 얼굴들도 계속 나오기 때문에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면 발전하는 영상미, 멋진 풍경을 이용한 액션추격신, 점점 더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IMF의 미션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96년 1편이 나온이래로 22년이 지난 지금도 시리즈가 나오고 있는 이 영화는, 그 작품성과 별개로 그 꾸준함과, 하나의 장르로 굳어버린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를 보지않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그 유명한 BGM과 함께, 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적에게 뛰어들고, 세계 유명 도시에서 차량 추격전을 펼치는 MI시리즈는 언제까지 나올 수 있을까? 이미 톰크루즈가 다음 시리즈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다음 시리즈를 만날 때까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제는 우주로 가는 것 밖에 안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성공한 원작의 속편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가진 헐리우드에서 보란듯이 22년 간 6개의 준수한 속편을 뽑아 냈기에, 다음 7번 째 작품도 기대된다.


반응형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view] GPD pocket  (0) 2018.11.01
[Movie] 공작, 2018  (0) 2018.10.09
[후기] Apple iOS CarPlay  (0) 2018.09.26
Application 'Notion'  (0) 2018.08.21
[Review] 에어팟 AirPod  (0) 201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