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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Dell P2416D + minidp to dp + Mac

어렸을적 나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고, 아버지는 인터넷과 고스톱이나 바둑 같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하셨다. 나이 어린 동생도 유아용 게임이나 영상을 보기위해서 컴퓨터를 배웠다. 문제는 컴퓨터라고 있는게 데스크탑 한 대었다는 사실이다. 어린 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컴퓨터 시간 분배 때문에 많은 잡음이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데스크탑의 시대는 저물었다. 집에 데스크탑을 치운지 4년이 넘었지만 개인 랩탑이 없는 어머니랑 동생은 별 문제 없이 지냈었다.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게 아니면 이제는 굳이 데스크탑이 필요없다. 간단한 게임뿐만 아니라 웹서핑, 글쓰기, 동영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랩탑으로도 충분히 처리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정집에서 상황은 마찬가지다. 단순 웹서핑정도야 패블릿 스마트폰으로 커버가 가능하고 조금 더 기계에 욕심이 있는 사람은 태블릿 정도, 그리고 업무나 학업에 필요한 사람은 개인 랩탑을 구입할 것이다. 각종 과제와 취업 준비, 블로그 쓰기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랩탑을 구입했고 이동 중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집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데스크탑을 구입할까하는 유혹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아무래도 자료 동기화 문제나 비용 문제 때문에 쉽게 데스크탑을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2013 late MacBook Pro 13"가 4k 모니터에서는 30Hz로만 작동해서 4k 모니터 구입은 포기했고 2k라 부르는 QHD 모니터에 잘붙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QHD 모니터 구입을 결정했다. 다양한 업체와 제품들이 있었지만 모니터는 역시 DELL이라는 많은 추천을 받고 Dell QHD 24인치 모니터이면서 가격도 (쿠폰사용하면) 29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P2416D 구입을 결정했다. Mac과 연결해서 QHD 해상도를 제대로 뽑아내려면 MiniDP to DP 라인이 필요해서 케이블계의 장인기업 강원전자에서 구입했다. 

모니터와 케이블을 결제한지 하루만에 배송이 되는 놀라운 (고마워요 G마켓!) 기적으로 QHD 모니터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었다. Dell 모니터 포장은 워낙 잘되있기로 유명하고 구성품도 DP to DP, 업스트림 USB 케이블 등이 들어있었고 3/31까지 이벤트였던 Dell 사운드바도 같이 와서 알찬 구성으로 뜯는 즐거움이 있는 제품이었다. 

모니터 지지대와 모니터 본체와의 결합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설명서 순서대로 따라만 가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델 사운드바 설치는 설명서에 안나와있어 초반에 헤맸는데 모니터 하단에 홈을 손톱으로 잘 벗겨내면 스티커가 떨어져 나온다. 이 홈에 사운드 바 위의 튀어나온 부분을 연결하면 모니터 하단에 나쁘지 않은(무료로 받은거치고 출력이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스피커까지 연결된다. 기존에 쓰던 키보드와 마우스 USB도 모두 델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어 맥북 본체의 USB 포트를 절약할 수 있다. 

맥북프로와 연결한 P2416D는 4K나 5K 화면보다는 못하겠지만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전에 사용하던 17인치 모니터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조각조각이 보이는 텍스트를 보다가 픽셀이 잘 안보이는 화면을 보니 눈이 다 호강하는 느낌.
맥을 사용하고 있고 외부모니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그리고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아직까지는 비싼 4K 모니터보다는 가성비 좋은 2K 모니터를 추천한다.

아직 고화질 영상소스가 충분하지 않아 영상을 볼 때는 오히려 720p 영상이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 가격에, 이 품질에, 이 정도 사후지원을 해주는 모니터를 구입해서 정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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