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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삼성브라우저 + 유니콘 조합

삼성브라우저 + 유니콘 조합

항상 절대적인 툴은 없는 법이다. 서로 다른 기능, 성능,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서로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제품으로 거듭나는게 이용자에게는 이롭다. 웹브라우저 시장도 마찬가지다. 마소의 익스플로러,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파이어폭스, 오페라, 비발디 등 IT 빅 3 모두 자사의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다. 이 시장이 하나로 통일되지않는 것은 브라우저만의 장단점이 갈리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때문이다. 이 웹브라우저 전쟁은 pc에서 모바일로 바뀐 전장에서도 이어졌다. 전통의 강자였던 익스플로러의 독점이 무너지고 기존의 웹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새로운 웹브라우저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OS X + iOS 생태계에서 사파리는 충분히 강력한 브라우져이다. 물론 최근 맥과 아이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사파리 관련 버그는 전혀 나아질 생각을 하지않지만 연속성 측면에서는 iOS 기기들에서 충분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준다.
Chrome은 더 무서운 확장성을 보여준다. Mac이나 iOS 크롬도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아이폰, 맥, 윈도우 PC를 가리지 않고 연결해준다. 하지만 기존의 가볍고 재빠른 크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램을 장악하는 크롬의 식성때문에 파이어폭스 등 제3의 대안이나 크롬의 개조 브라우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도 이 시점에서 탄생했다.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기본으로 깔려있지만 크롬보다 더 빠른, 더 가벼운 개조버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을 때 삼성이 직접 브라우저를 만들어 자사 폰에 공급하면서 아직까지 부실하지만 차츰 애플처럼 자신만의 생태계를 꾸려가는 것이 아닌지 기대된다.

( 광고가 사라진 네이버홈)
한편 인터넷 브라우저의 Add-on 기능으로 광고 제거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컨텐츠와 서비스 제공자 측면에서는 광고는 주 수입원인데 이를 스크립트 혹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거하고 더 빠르고 쾌적한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행위가 과연 합법적인지 관해서 말이다. 컨텐츠 제공자 입장에서는 광고제거 Add-on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체리피커를 넘어서 날강도로 보일 수도 있다는 점과 원하지도 않는 광고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존재하고 심지어 사이트의 이용을 방해하는 경우 광고 제거 기능이 필요하지 않나는 논쟁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답이 없지만 Chrome과 Firefox에서는 이미 광고 제거 Add-on이 인기랭크 상위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작년 애플도 광고제거를 허용하여 iOS와 Mac 용으로 Crystal, 와이퍼,유니콘 등 다양한 광고 제거 솔루션이 등장했다.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도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 업데이트 이후 광고 제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iOS예 있던 유니콘 개발자가 구글스토어에 어플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가장 강력한 웹브라우저 조합인 삼성브라우저 + 유니콘 조합이 탄생하였다. 국내 사이트의 광고 제거를 비롯해 크롬 북마크 동기화, iOS 순정 사파리에 비교할만한 빠름과 부드러움을 갖춘 브라우저로 광고제거 자체에 관심이 없어도 인터넷 브라우저가 빨라진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가? 마시멜로우 업데이트가 지원하는 삼성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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