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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넷플릭스] 겨우, 서른 중국 드라마라고 하면 왠지 삼국지나 역사 배경 사극일 것 같고, 무술을 할 것 같거나 무섭게 생긴 포청천 아저씨가 나올 것 같은 편견에 사로 잡혀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은 그런 편견을 완전히 빗겨가는 드라마였고, 올해 본 드라마 중 가장 인상적이고 공감을 하면서 본 드 라마였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겪고 있는 고압축 경제 성장, 도시화, 기존 문화와의 충돌, 획일화, 정 치체제에 따른 갈등은 지구상에서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가장 크고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가 60-90년대에 겪은 성장통보다 더 크고, 더 강한 고통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겪었 을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그렇기에 이 은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제 막 서른을 맞이한 세친구의 이야기인 동시에, 그들과 같이 살아.. 더보기
레노버 씽크패드 AS 후기 4년 전 회사 업무용으로 구매한 씽크패드 노트북이 고장나서 근처 AS센터를 찾아봤다. 찾아보니 레노버 자체에서 운영하는 AS센터는 몇 개 없는 것 같고 근처 신도림의 TG삼보도 레노보 공식? AS센터라는 테크노마트 3층으로 향했다. 분명 레노버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공식 AS센터라고 했지만 도착해서 보니 TG삼보라고 써져있었고, 레노버 노트북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의 노트북 AS서비스 대행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카운터에는 2명이 직원이 앉아 있다. 대기표는 따로 없고 온 순서대로 창구에서 무엇 때문에 왔는지 묻고 그에 따라 어디 창구에서 대응할지 알려주고 기다리라고 한다. 레노버 공식 AS센터가 맞긴 한건지 계속 의심이 들었는데 주변에는 온통 외산 노트북 제품들이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고 .. 더보기
아이패드 스마트 폴리오 키보드 후기 우리가 일반적으로 태블릿으로 불리는 폼팩터의 전자기기는 모두 터치 기반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블랙베리같은 물리키가 탑재된 특이한 케이스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태블릿같이 큰 사이즈에서는 디스플레이로 가득찬 태블릿 본체와 추가 구매품으로 구매해야하는 키보드 케이스가 있기 마련이다. 윈도우 진영에는 서피스, 애플 진영에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진영에는 갤럭시탭 전부 해당 모델 전용 키보드 케이스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왜일까? 태블릿이 나온 근원을 돌이켜보자. 작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는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기 위해 태블릿이라는 것이 태어났다. 더 큰 화면을 통해 사진을 더 잘보고, 영상을 더 잘 감상하고, 더 넓게 문서와 글을 읽기 위함이다. 태블릿이란 본디 읽고 보는 수용 매체인 것이다. 하지만.. 더보기
[Book] 페스트, 카뮈 코로나로 사회와 개인이 격리된 2020년과 2021년. 우리는 이전까지 살아왔던 방식과 전혀 다른 기준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당연하던 출근길도 멈추고,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어려워졌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 먹거나, 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하는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도 그립다. 사람과의 대면도 어려워졌다. 집에서 원격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음식은 배달시켜먹고, 소통은 클럽하우스 앱과 SNS를 통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불필요한 외출과 대면 접촉이 사라진 이 순간, 결국 우리가 다시 찾는 것은 원시부터 내려온 인간 본성, 타인과의 접촉, 사교와 유대감이다. 사람과의 대화를 그리워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는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