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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Unclutter

오늘 소개할 맥 어플리케이션은 Unclutter다.  

'정리한다. 정돈하다’는 단어 뜻 그대로 맥을 쓰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이다.

맥앱스토어에서 할인을 자주 하는 편이니 당장 필요가 없다면 할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몇 달전에 앱이 엘 캐피탄에 맞게 리뉴얼해서 아이콘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다.

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이런 어플은 설정이 오히려 많을수록 번거로울 뿐이니까.

Unclutter는 단축키, 혹은 위에서 스크롤 다운 등으로 불러올 수 있다.

맨 왼쪽부터 클립보드, 파일보관함, 메모패드가 있다. 

클립보드는 이미 Alfred 나 다양한 어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Unclutter 에 기능이 포함되어있는 거 자체는 편리하다.

메모패드와 같이 나오니 효용성도 좋고.

민감한 정보는 클립보드에 뜨지 않도록 설정에서 변경할 수도 있다.

중간은 파일보관함. 많은 맥 유저들이 데스크탑, 바탕화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디자인 하시는 분들은 폴더와 이미지 파일, 앱까지 다 바깥에 꺼내두고 사용하는 습관을 가진 분들도 많이 봤다.

필자는 주로 바탕화면에 급한 처리를 요하는 파일,스크린샷이 아니면 놓지를 않는다. 바탕화면 자체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최대한 Shortcut을 이용해 빠르게 작업을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바탕화면이 정신 없이 어지러져 있으면 뭔가

나도 집중을 못하는 느낌을 받는 성격이라, Unclutter의 파일보관함에 바탕화면에 있을 파일들을 다 때려넣는다.

이 파일 보관함에 들어가는 파일들을 어디에 저장할지도 설정할 수 있는데 윈도우 PC와 같이 쓰는 나로서는 드랍박스에 경로설정을

해서 파일보관함에 던져넣으면 알아서 Dropbox에 저장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맨 오른쪽은 메모패드다.

개인적으로 저작 툴을 많이 쓰고 있어 Simple note, Evernote, Scrivener, Ulysses, 맥 기본 메모장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 편인데

Unclutter의 메모패드는 웹에서 얻은 정보나 간단한 아이디어를 저장하기에 좋다.

이 메모들도 드랍박스나 다른 곳에 저장하도록 설정을 바꿀 수 있다.


기능은 이게 끝이다. 매우 간단하고 사실 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용자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있으면 확실히 편하다.

누군가 왜 PC 대신 Mac을 사용하냐고 물으면 바로 이런 간단하지만 사용자를 생각하는 편의성 제공 앱이 많기 때문이다.

( 물론 윈도우에도 이런 기능을 어느정도 커버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의 입맛대로 작업 환경과 플로우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Mac의 큰 장점 중에 하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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