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Book] The Deed

대도서관님의 방송을 보고 시작한 게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추리해야하는 게임들은 많았지만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은폐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역전재판'에서는 범인 앞에 물증과 심증, 알리바이를 깨는 사실 등을 제시하며 범인을 취조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면 The Deed 에서는 반대로 취조를 당해야하는 입장이므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엔딩 또한 다수의 엔딩으로 준비되어있고 플레이 타임도 짧다. 약 10분정도? 덕분에 분기가 나뉘는 스토리 게임은 질색인 나도 여러번 플레이하는데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 게임이 놀라운 점은 꽤나 잘 갖춰진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스팀에서 가격이 800원이라는 사실이다. 이 정도면 3~5000원까지 받아도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다. 대사나(19금 대사를 포함해서) 음악, 전체적인 게임 설계, 그래픽 별로 나무랄게 없는 게임이다. 스토리에 딱 맞는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감을 충분히 높여주었다. 


짧은 길이의 게임인 만큼 정해진 몇 가지 이벤트에서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 그리고 저녁식사 전에 어떤 무기와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울 가짜 증거를 찾는가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된다. 때에 따라서는 원하는 누군가에게 살인죄를 몰아갈 수도 있고 그게 실패할 수도 있다.
아직 모든 엔딩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게임 자체가 워낙 짧다보니(하다보면 다 스킵하고 선택지에만 집중하면 3~5분이면 게임은 끝난다.) 모든 엔딩을 다 모아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게임!

반응형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view] Plug & Play  (0) 2016.03.14
[Book] 리스본행 야간열차  (0) 2016.03.13
[Review]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1) 2016.03.06
[Movie]  대니 콜린스  (1) 2016.03.05
[Movie] 사도  (1) 20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