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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ook] 모살


리디북스가 참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끌리는 이벤트는 모살 무료 대여 이벤트이다.


1화부터 6화 완결까지 약 30일간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그 사이에 다 읽을 수 있을까? 했지만


한 화당 120페이지 남짓한 분량으로 소설을 읽다보면 빠져들어 하루면 충분히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참가해 무료로 재미난 소설을 읽어볼 기회다.


중국 작가라고는 루쉰하고 위화 밖에 몰랐는데 차이준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새롭게 관심이 갔다.


소설 자체로만 보면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과 과거와 현재가 버무려진 배경과


실크스카프로 엮여진 사건들은 충분히 좋은 밑밥을 깐 스토리였지만 추리소설로 개연성이 부족하고 


소설이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캐릭터가 흩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한정된 인물들로


관계를 너무 얽는 느낌으로 소설의 흡입력이 약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무료로 이벤트를 하고 있는만큼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리디북스에서는 중국의 기욤뮈소로 광고를 하고 있지만


추리와 인간애, 사랑 소재가 버무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와 유사한 느낌도 어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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