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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정부의 메르스 대책발표

이제서야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온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정부 대책 발표를 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걸까.
박원순 서울시장을 포함한 지자체장이 움직이자 비난을 먼저하고 3일이나 뒤에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였다.
대통령이 병원 방문할 시간은 있으면서 대책을 발표할 시간은 없었던 것인지 아쉽다.

무엇보다도 최경환 부총리, 총리 대행의 발표는 아쉬움을 많이 남긴다. 발표문구작성을 이유로 정부가 발표한
오전 10시보다 1시간이나 늦은 11시에 발표를 한다는 것부터가 국민에게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는 정부의 미숙한 처신을 보여준다.

발표내용에서도 국민이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언급하며 그간의 발표와 다를게 없다.
 모니터링, 투명하게, 전문가 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언급되었다.정부 스스로 가장 외면해왔던 단어들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이제까지 병원을 감싸는 태도나 국민들은 일상생활을 계속 지속하면서 경기가 죽어가니 소비를 해댤라는 말은
정부가 국민보다 경제, 기업의 편에 서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도망가는 이승만이 국민들에게 일상생활을 유지해달라는 발표가 생각나기도 하고.

신뢰를 줄 수 없는 발표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발표였지만
앞으로 그들 스스로 말하는 투명한 전문 공개와 전문가와의 연계, 환자들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정부의 자세를 지금이나마 볼 수 있기를 바란다.

P.s 질문을 외울 능력이 안되면 수첩을 꺼내서 적고 답을 하던가 해야지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
 외운 멘트로 때우면서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변하지 않고 넘어갈거면 질의시간은 왜 갖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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