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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영단어를 모으는 단어장 Biscuit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단어장 만들기다.

학창시절에 온갖 모양의 수첩을 단어장으로 만들고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영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어느새 주머니에 당연히 들어가있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단어장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다양한 영어사전, 단어장이 있지만 오늘은 다른 영어 단어장과는 다른 기능이 있는

Biscuit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을 볼 수가 있는데 은근 에버노트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 어플은 Evernote dev 경연에서 수상을 한 어플로 국내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플의 기능은 간단하다. 모르는 단어나 단어장에 추가하고자 하는 단어를 검색하고

저장하면 단어장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안타까운 것은 이미 저장한 단어를 여러 카테고리로 분류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의학용어, 전자용어, 같은 카테고리를 만들고 모르는 단어를 입력/저장할 때

해당 카테고리에 넣으려면 ' 아 이 단어는 의학용어 같아' 라는 추측을 하고 의학용어 카테고리를

선택한 다음 그곳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 저장해야한다.

굉장히 불편해서 사실상 카테고리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다.

이 화면에서 클릭하면 각 단어의 뜻이 나오면서 암기를 가능하게 한다.

특정단어에 대해서 오른쪽으로 살짝 스와이프하면 Mark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완전히 스와이프 할시에 Memorized

왼쪽으로 스와이프 시에 dim으로 글씨가 흐리게 보이고 단어에 중간줄이 쳐진다.


Memorized 인 단어들은 정상적인 단어장에서 사라져서 외운 단어로 사라지게 된다.

단순히 외운 단어들의 무덤?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이번주에는 몇 개의 단어를 외웠는지

한달 간 얼마나 단어 공부를 했는지 보는 기능은 생각보다 유용하다.

그리고 설정 칸에 들어가보면 시간 대를 설정하고 각 시간 정각마다 단어 1~2개씩 알림푸쉬를 오게 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생각보다 좋다. 그냥 점심 먹고 2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마다 한 단어 씩 알람이 오도록

설정했는데 이런 단어장 어플의 문제점이 열심히 단어를 수집해도 정작 어플에 들어가 단어를 외우지

않는다면 아무 쓸모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런 랜덤식 단어 푸쉬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이라고 쓰고 어플을 켜고 싶지 않은)

Biscuit 어플을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게다가 단어와 함께 뜻도 보여주니 굳이 어플을 켜지않아도 단어 암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Biscuit이 처음 유명해진 기능은 단어를 외부에서 긁어오는 기능이다.

어느 어플에서도 (텍스트 선택이 가능하다면) 단어를 선택하고 복사하기를 누르면

위에 알림바에 단어 뜻과 발음이 소리로 들리는 동시에

단어장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 막강한 기능 덕분에 사파리에서 영어 기사를 보는동안

영어 사전 어플을 켰다가 다시 사파리로 넘어왔다가 사전 어플로 넘어갔다가 하는

불필요한 어플 전환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샌드박스 형식의 아이폰 어플들 간의 이 정도 협력이 가능한 것 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감동이 온다.

설정에 들어가면 PC버젼이 있길래

냉큼 4.99 달러를 들여 구입했는데




PC 크롬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물론 Mac에서도)

하지만 기능이 생각보다 부실해 그냥 PC/Mac 프로그램으로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그냥 아이폰이나 패드로 기사를 보다가 컴터로 다시 볼 때 이용하는 정도로 밖에 사용할 수 없고

본연의 기능인 단어장 기능은 많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단어를 모으고 가볍게 외우기에는 비스킷 어플이 적당하다.

에버노트 Dev 출신이라고해서 에버노트와 연동이 잘되는지 알았지만 단방향 동기화만 되는 건

실망이었다.

여러 영어 표현이 필요하다면 네이버 영어 사전, 다음 사전이

암기에 집중을 하고 싶다면 언포겟 어플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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