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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Dr.Grimoire

연말에 수많은 게임들이 대폭할인과 무료로 풀리는 풍성한 행사가 있었다.

그러던 중 색다른 게임 그레모어? (어디 이름이지 프랑스인가..) 탐정을 일시무료!로

플레이 해봤다. ( 원래 가격은 좀 나가는 게임으로 알고 있다. )

굉장히 고퀄이라는 평이 흥건했길래 쉬는 날을 틈타 훌쩍 클리어했다.

뭔가 전통적인 텔링게임의 메인 화면과 똑같다.

게임을 시작하면 있는 세이브 슬롯이 3개나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선택하고 플레이하면 헤드폰을 쓰라는 추천문구가 뜬다.

이 화면 말 따라 사운드가 꽤나 좋은 게임이므로 이어폰 및 조용한 환경에서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이런 2d 일러스트는 뭔가 그리운 향수를 느끼게 하는데, 살인 사건이 일어난 한정된 섬 안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모으고 용의자들을 심문해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게임이다.

그래서 뭔가 역전재판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캐릭터들 일러는 이런 식인데.. 음 뭐 나쁘진 않지만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

이 섬에 있는 다양한 인물들에게 여러 가지 주제를 이야기를 나누고 제시된 주제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증거를 제시하거나 인물에 대해서 문의할 수 있다. 

여러 증거, 증언을 모으면 해당 인물의 Challenge 질문이 잠금에서 열리게 되는데

사건의 핵심과 관련된 질문이다. 이 Challenge 질문 모드에 들어가도 여러 선택지가 있으니

증거와 증언을 완전히 이해하고 선택하면 된다.

플레이 중간중간에도 주인공 혼자 자문자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문장 만들기 게임이 종종 뜨곤 한다.

주어 동사 목적어를 골라서 해당 에피소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묻고

혹은 이야기를 제대로 따라가게 만드는 장치로 유용하다.

스토리가 정말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이 게임의 디테일이 참 좋았다고 느꼈던 것은 왠만한 오브젝트를 선택해도

캐릭터가 주인공 특유의 유며를 가지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더빙으로. (참고로 이 게임의 모든 대사는 더빙이다.) 

그냥 야외 테이블을 눌렀을 때 저렇게 뜰 정도로 많은 양의 더빙과

게임 곳곳에서 느껴지는 섬세함은

제작자들의 게임 제작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음과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개인적으로는 원숭이 섬의 비밀 이 떠오르는 즐거운 게임이었고

후속작이 꼭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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