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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Review]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라는 새로운 네이버 앱이 나왔다.

간만에 나온 앱스토어전용 네이버 어플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처음 만나지 않은 분들도 있다.

이번 이 어플이 등장하고서부터는 아이패드나 아이폰 사파리에서

스포츠 중계영상을 볼 수 없게 막아버렸다.

고화질로 보려고하면 무조건 이 어플로 연결된다.

마치 PC에서 네이버 스포츠 스트리밍 영상을 보려면

네이버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PC처럼 그리드 컴퓨팅으로 자원을 끌어다 쓰는게 아닐까

의문이 들어서 첫 어플실행시 뜨는 문구를 확인해봤는데

역시나 단말기 자원과 네트워크 자원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딱! 담아두고 있다. 어플을 이용하면서 첫화면에 동의함이 있는 것 자체를

처음 봤다.

이 기분나쁜 조항과 뭔지모를 찝찝함만 빼면 네이버치고는 ios에

잘 맞는 어플을 간만해 출시했다. UI도 깔끔하고 각종 스포츠와

뉴스들을 볼 수 있게 잘 정리해두었다.

각 프로그램을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 or 경기까지 몇시간 몇분 몇초를 

남았는지 보여주는 기능도 마음에 들고

알람을 설정해서 해당 축구경기를 놓치지 않고 챙겨볼 수도 있다.

지금은 네이버와 계약한 스포츠 스트리밍 및 주요 뉴스서비스 정도 뿐이지만

앞으로 좀 더 컨텐츠가 생긴다면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다.


동영상 시청중에는 위와 같은 UI를 보여준다.

왼쪽 하단부버튼은 현재 생방송으로 진행중인 방송을 보여주고

화질 조절과 가로모드/세로모드를 버튼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상단부의 버튼은 좌측부터 오디오모드 버튼(동영상은 안나온다)이 있는데

생각외로 유용한 기능이다. 영상 스트리밍으로 너무 많은 데이터가 나갈 걱정을 하는 분들이라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다. 잠금버튼은 말그대로 잠금이고 기타버튼에는 아직 별다른

설정을 할 수 있는게 없이 초라하게 있다.


현재는 야구와 해외축구 그리고 농구, 배구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필수인 어플이 강제로? 되어버렸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도 존재한다. 일단 핸드폰의 자원을 어디까지 쓰는 건지

정말 스마트폰의 자원을 쓰는 건지 알 방법이 없다. 물론 샌드박스형식의

애플 생태계에서 큰 문제가 없을걸로 추측은 되지만 네이버는 무슨짓을 할지모르니… 


 이제까지는 사파리에서 별다른 설치없이 편히 볼 수 있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한함으로서

어플을 꼭 거쳐야하는 불편함이 생겼다. 게다가 사파리로 볼때만큼 가볍지도 않다.

가장 큰 충격은 아이패드로 이제까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던 분들이다.

아이패드 전용 어플이 출시되지도 않았고 앞으로 출시계획?도 없는 듯하다.

그렇다면 위의 화면처럼 화면의 20%정도는 검은화면으로 낭비한 채

경기를 봐야한다는 것이다. 과거 사파리에서는 좀더 큰화면으로 볼 수 있었다.

이를 사용자의 선택을 박탈하고 어플 사용을 강요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

물론 사파리-스포츠-해외축구-해당경기 선택을 하지 않아서 어플출시를 반기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어플은 어플대로 사파리는 사파리대로 가면 모두에게 윈윈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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