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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의 뉴욕뉴욕2

채널 십오야의 도전은 계속된다. 친한 인물들과 인터뷰 방송, 아슬아슬한 라이브 방송을 계속하더니 tvN 채널에서 했던 이서진의 뉴욕뉴욕을 유튜브 채널에서 2로 이어간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r0T5CaHaPwXVFZiZktnCDwzXenW0InFH 

 

🗽이서진의 뉴욕뉴욕2

4년 만에 돌아온 서지니형과 뉴욕 여행 2탄

www.youtube.com

뉴욕뉴욕1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촬영 및 방영했던 프로그램으로, 내용은 배우 이서진과 PD 나영석이 뉴욕을 돌아다니는 컨셉이다. 새로운 곳을 찾아가기보다는 이서진이 30~40년 전 학창시절을 보냈던 곳을 중심으로 소소하게 둘러보는 느낌. 이 둘의 콤비를 이전부터 봤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편한 느낌으로 아는 형? 아는 아저씨들과 같이 여행 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나 여행의 무대는 ‘뉴욕’.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지역인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 이야깃거리가 넘친다.

시리즈 2편도 등장인물들의 평균연령을 고려하면, 최신 힙한 느낌은 없지만 실패 없는 명작 코미디 영화를 보듯,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뉴욕 여행을 볼 수 있다. 1편과 다르게 더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으로 스마트폰과 최소한의 촬영 장비만 가지고 뉴욕을 담는다. 그만큼 tvN에서 했던 1편보다는 더 ‘날 것’의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 해외여행 유튜버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뉴욕 여행을 다루는 유튜브 영상은 수천, 수만 개지만, ‘이서진의 뉴욕뉴욕’이라는 IP는 여행 예능계에 독특한 위치를 갖는다. 배경(뉴욕) + 인물 + 서사(10년 넘게 이어온 프로그램 인연 + 과거 뉴욕에 살았던 이서진의 추억)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쉽게 따라 하거나 베낄 수 없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서진은 퉁명스럽고, 고집이 세며, 30~40년 전 뉴욕을 추억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사이드킥 인물이 있기 때문에 밉거나 불편하지 않고 웃음이 난다. 그 사이드킥은 그와 가장 케미가 잘 맞는다는 ‘나영석 PD’다. 토끼모양 딤섬에 질겁하는 이서진에게 기여코 만두를 권하는 장면이나 나영석 PD가 감튀를 아이스크림에 찍어서 먹어보라고 이서진에게 강권하는 장면은 특히 영상의 하이라이트.

나영석 PD의 예능을 좋아하는 분들 중 뉴욕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뉴욕뉴욕1을 좋아했던 시청자라면 그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2편의 1화 조회수가 400만 회(이 채널의 손익분기점은 어떻게 되는 걸까..) 시즌2의 시작과 발맞춰 시즌1 하이라이트도 tvN에서 자주 틀어주기 때문에 하이라이트를 보고 시즌2를 정주행하는 것도 좋다. 뉴욕뉴욕 이후에는 영상에도 자주 언급하는 ‘홍콩홍콩’도 성사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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