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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버 ‘자유의맛’과 ‘캡틴따거’

여러 번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여행을 제대로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여행의 의미가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일상에서의 일탈이라면, 낯선 환경에는 ‘기후’, ‘건물’, ‘문화’를 포함할 수 있다. 이 환경에 적응하고, 적응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낯섦은 사람에서 온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졌을 때, 해외여행 유튜버 시장이 커졌다. 유튜버 캐릭터 중심의 채널도 있고, 사람들이 안 가는 지역을 위주로 하는 유튜버 등 여러 변형이 있었다. 하지만 해외여행 유튜버도 어느새 레드오션으로 변할 때, 살아남는 것은 역시나 전문성과 깊이가 있는 영상들이다. 여행에서 깊이를 담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여행하는 나라와 지역의 ‘언어’와 ‘문화’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오늘 소개할 유튜브 ‘자유의맛’ 채널과 ‘캡틴따거’ 채널은 기본적으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유튜버다.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너무나도 넓어서 서쪽 끝과 동쪽 끝, 남부 끝과 북부 끝은 전혀 다른 지형, 문화, 언어를 가지고 있다. 사실상 다른 나라로 볼 수 있다. 여행 유튜버들에게는 탐나는 여행지임에는 틀림없다.(이미 많이들 중국여행 유튜브를 하고 있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Taste.Of.Freedom

 

자유의맛 Taste of Freedom

세계여행하며 먹방기행을 하는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captainbrother

 

캡틴따거 Captain Brother

사람이 좋아서 여행하는 사람

www.youtube.com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들과 평범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중 몇몇은 더 깊은 인연을 만들기도 한다. 다음에 만날 약속을 잡거나, 혹은 집이나 직장에 데려가서 구경을 시켜주기도 한다. 그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러면서 다양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가장 많이 보이는 댓글은 ‘의외로 중국 사람들이 착하고 친절하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이나 뉴스를 통해서 접한 일부 케이스를 우리는 일반화하기 쉽기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많이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친절하고, 순박하고 유쾌한 중국인들을 영상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두 유튜브 영상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한적한 휴양지가 아니라 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그 나라의 기본적인 회화는 외워보는 것은 어떨까? 2박 3일, 3박 4일 같은 가볍게 다녀오는 여행이 아니라면 1주 여행, 2주 여행은 살면서 생각보다 자주갈 수 있는 여행이 아니다. 이왕 가는 여행 찐하게 여행지를 느끼고 오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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