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코 프로젝터 스탠드 설치 및 후기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면서 프로젝터를 어디에 두는게 좋을지 항상 고민거리입니다. 집이 충분히 넓고 프로젝터의 밝기가 매우 밝다면(가격이 비싸다면) 천장에 설치하는게 좋은 답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이 좁고, 고가의 프로젝터도 아니기 때문에 천장에 고정으로 두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프로젝터를 테이블에도 올려보고, 수납장에 위에도 올려보고, 침대 옆에도 놓았지만 적당한 방법을 못 찾았습니다.

프로젝터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보기에는 깔끔하고 좋아보이지만 앞에 가리는 물체가 없어야하고, 아무래도 아래에서 위로 쏘는 영상이기 때문에 보정을 한다고해도 영상을 높은 위치에, 크게 쏘기는 어렵습니다. 프로젝터를 수납장 위에 올려두면 높이가 낮아지기 때문에 더 불편합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터는 사람들 머리 ‘위’에 위치해있는게 맞는 답인 것 같네요. 이러다 천장을 뚫어야하는걸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프로젝터 스탠드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구매&설치해봤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고, 다른 거치 방법보다 만족스럽습니다!

• 장점
  • 일단 프로젝터 밑에 쇼파에 앉아있기 때문에 쇼파에 앉아서 무엇을 하던, 프로젝터가 쏘는 영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높이도 머리 위에서 쏘기 때문에 충분히 높은 위치에서 큰 사이즈로 영상을 뿌려줄 수가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기에 크게 지저분해보이지 않습니다.
• 단점
  • 흔들림이 심합니다. 쇼파에 앉거나 움직이면 영상도 같이 움직입니다.. 조용한 관람 예절을 저절로 지켜야합니다.
  • 프로젝터 받침대 부분의 틸트, 로테이션 고정이 잘 안됩니다. 간만에 영화를 보려고 하면 다시 균형을 맞춰줘야할 때가 많습니다.
  • 가격이 비쌉니다. 아이디어 상품이긴 하지만 원가와 품질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