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Review] 카쉐어링 서비스 쏘카 Socar


스마트폰과 함께 어플이 발전하면서 과거의 서비스가 손바닥 안으로 들어오는 편리함도 있지만 새로운 타입의 시장이 탄생했다. 바로 공유 서비스. 특히나 현대인들의 필수품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입이 어려운 자동차 관련 공유 서비스가 먼저 각광을 받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우버를 필두로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진 카쉐어링 서비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에서 우버는 불법 판정을 받았고 우버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카카오택시와 쏘카가 그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가 필요한 상황에서 자주 편리하게 사용했지만 쏘카의 경우 직접 차를 빌려야하고 차를 운전해야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사용할 기회가 적었다. 그러다 부산여행을 가서 렌트를 하기에 애매한 시간에 돌아다닐 목적으로 이용해보았다. 또 귀엽게 생긴 미니쿠퍼를 이렇게 타보지 언제 타보냐는 생각으로 렌트를 했다. 첫 번째 사용인 만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대로 몰라 고생을 좀 했는데 일단 장소를 검색해 남는 차를 고르고 시간을 선택해 예약을 한다. 차는 대부분 유료 주차장 같은 곳에 있으니 그곳에 찾아가서 스마트폰 쏘카 어플에 있는 스마트키를 이용하여 문을 열면 된다. 대부분 차 키가 차 안에 있지만 미니쿠퍼 같은 경우에는 버튼으로 시동이 걸려야하는데 안걸려서 애먹었다. 문을 다시 잠갔다 오픈하니 시동도 제대로 걸렸다. 차 앞 유리 왼쪽 편에는 주유카드가 있으니 운행 중 주유가 필요할 시 반드시 이 카드로 주유소에서 결제를 해야한다. 개인 카드로 결제 시 환불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주유비는 쏘카가 계산한다는 점!

즉, 쏘카를 타면 예약하면서 차량모델별 시간당 대여비 + 주행거리에 따른 비용 만 고려하면 된다. 타기 전 반드시 쏘카 대여 차량을 사진으로 찍어 전송해야한다. 나중에 차량 고장이나 손상으로 인한 청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진으로 자신이 탈 때 이상이 없었음을, 혹은 이전부터 있었던 스크래치임을 보여주어야한다.

일단 비용적인 측면에서 긴 시간을 대여할 경우 확실히 렌트를 하는게 오히려 싸게 먹힌다. 쏘카는 단시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괜찮다고 해야할까. 야간 시간에는 몇 천원으로도 탈 수 있다고 하니.. 요즘 대학생 커플들이 쏘카 안에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소문이 많아 좀 찝찝하긴 하다. 쏘카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차량 내부 블랙박스 등을 설치해서 다른 사용자들을 무시하는 이런 불쾌한 행동들을 막았으면 좋겠다. 

가까운 거리, 스마트폰 하나로 빌리고, 결제하고, 문도 열고! 정말 편리한 서비스임에 틀림없다. 왠만한 지방이 아니면 차량 구축이 잘 되있고 편도 핫딜 등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저렴하게 차량을 이용해 돌아다닐 수도 있다. 앞으로 쏘카가 좀 더 인프라도 커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카카오 쪽에서 카카오헤어 나 카카오파킹 앱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아무쪼록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야기했던 것들을 스마트폰 어플 하나로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국내에 더 많이 출시되었으면 한다. 


반응형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view] 터널  (0) 2016.08.16
[Review] 화차 Helpless  (0) 2016.08.12
[Review] 부산행  (0) 2016.08.09
[Movie] 마더 Mother  (0) 2016.08.04
[Review] 2016 서울 오토 살롱  (0) 201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