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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2016 서울 오토 살롱

#2016 서울 오토 살롱

부산 모토쇼가 흥행몰이를 하고 내년에나 서울에서 열린다고 하길래 여자친구와 오토살롱이라도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소셜커머스에서 예약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파는 표랑 가격차이가 없다니!! 이게 무슨!! 인터넷으로 예약한 보람이 없었다. 코엑스 들어가기 전부터 카메라와 사다리를 들고 들어가시는 전문가들이 눈에 띄였다. 전시회만 다니다가 이런 자동차? 박람회에는 처음와서 도저히 적응이 안됐다. 개인적으로 저 비싼 카메라로 모델들 사진 찍어서 무엇을 하려는걸까 라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다. 개인 소장인건지 어디에 올리려는 작품 욕심인지, 어딘가에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건지. 기자들이 프레스 목걸이를 차고 있었기에 대다수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걸까.

들어가자마자 이런 고급 장비들로 둘러쌓인 모델들을 보고있자니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모델분들은 근무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포즈를 바꿔야하고 표정관리도 해야하고.. 힘들어 보였다.) 안타깝지만 만 원의 가치를 하는 박람회었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2016 서울오토살롱에서 볼만했던 곳은 개인 자동차를 튜닝해서 전시해놓은 곳이었고 자동차 시뮬레이션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은 기계가 얼마 없어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한다길래 일찌감치 포기했다. 

나머지 부스들은 자동차 보험이나 자동차 장비, 악세서리 회사들이 채우고 있었다. 오히려 튜닝 업체나 도색업체는 앞쪽에 몇 군데 밖에 없었고 뒤로 가면 갈수록 중소기업에서 특허 제품을 팔러온 부스도 있을정도로 볼게 없었다. 그나마 비싼 차들과 모델들을 보는데 목적을 둔다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얼마 전 갔던 아트토이컬쳐에 비하면 별로 볼 만한 것도 즐길거리도 많지 않았다. 아트토이컬쳐 박람회랑 같은 공간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다 보는데 걸린 시간은 아트토이컬쳐 박람회의 절반 정도?인 한 시간이면 후딱 보고 나올 수 있다. 

자동차에 정말 관심이 많거나 이런 박람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자동차 브랜드 정도 알고 체험이나 이것저것 볼게 많은 걸 좋아하는 사람이 가기엔 많이 부족한 박람회. 특히 여자친구와 데이트로 가는거라면 여자친구분이 차를 좋아하거나 인내심이 많아야할 듯 보인다.

( 안그래도 오토살롱 구성이 빈틈이 많아 보이는데 아트토이 컬쳐에 출품했던게 그대로 나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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