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Fit Chronograph (with GearFit2) 기어핏2 시계 앱

저번 기어핏2 리뷰(http://appletreetrunk.tistory.com/259)에서 밝혔다시피 기어핏2에서는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앱말고는 등록된 앱도 몇 개 없고 쓸만한 앱도 별로 없었다. 본래 기어핏2 자체가 시계, 노티 알람, 운동에 특화된 기기이니 딱히 불만은 없었다. 그래도 조금만 더? 기능이 추가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중 삼성 앱스토어 기어 항목에서 1위를 하고 있는 Fit Chronograph 어플을 봤다! 나름 와치 페이스가 이쁘긴한데 1위를 차지할정도는 아닌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이 와치페이스에 강력한 두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일단 각 계기판?을 누르면 해당 항목으로 가는(Short cut 기능) 편리함이 있다. 배터리 부분을 누르면 설정으로 향하고 심박수를 누르면 심박 체크로 이어진다. 걸음 수를 누르면 하루 활동 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만으로도 대부분의 주요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강력한 기능 2가지, 날씨정보와 스케쥴을 이제 기어핏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 시계 부분을 보면 하단에 날씨 아이콘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아이콘을 터치하면 오늘 시간별 날씨와 주간 날씨를 모두 볼 수 있다. 나름 UI도 이쁘게 나온다.

두 번째 기능인 스케쥴 보기는 시계에 있는 날짜를 터치하면 등장한다. 스마트폰 기본 달력과 동기화하는 듯 하다. UI가 약간 만들다가 멈춘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 스케쥴을 손목 위 기어핏2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날씨어플도 없고 스케쥴 어플도 따로 없는데 이 정도 기능을 구현한 것 만으로도 참 만족스러운 Fit Chronograph 다.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기어핏2로 어떤 다른 어플이 앞으로 나올 수 있을지, 삼성의 앱생태계는 언제쯤 발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 와치페이스 + Short Cut 기능 + 날씨,스케쥴 표시 어플의 가격은 1,600원 정도. 삼성페이 사용 후 받은 삼성포인트로 300원 할인 받아서 구입했다. 기능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니 기어핏2를 가지고 있다면 꼭 구입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