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Bookpedia

아이폰의 북스윙으로 읽은 책을 관리하다가 아무래도 어디선가 데이터가 누락되는 치명적인 버그가 존재하는 것 같아서 어플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게 되었다. 왜 읽었던 책이 기록에는 안남아있는데 북커버 사진은 남아있는건지… 100권이 넘는 책을 기록해야하면서 이렇게 데이터 누수가 생기면 안되겠다 싶어서 방법을 찾던 중 (물론 엑셀에 정리하는 것이 제일 쉽고 깔끔하다.) 맥에 Bookpedia라는 소프트웨어를 찾아냈다. Mac에서는 원래 이런 DVD나 도서 등을 관리하는 Delicious Library라는 유명한 SW도 존재하지만 한국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에서 Bookpedia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도서 정리 Mac앱이다. 구글에서 Bookpedia를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에 들어가면 알라딘 플러그인 설치하여 한국도서들을 추가할 수 있다.

백업/복구도 쉬운 편이고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든다. 다만 아이폰에서는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아이폰으로 읽은 책을 기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아이폰/아이패드 혹은 안드로이드로 연동되는 시스템이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책을 기록 못할정도로 빠르게 읽지는 않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앱 20달러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다. 공홈과 앱스토어 둘 다 판매하는데 뭔가 대형 업데이트가 있으면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가 안될 것 같아 공홈에서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