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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스타트 컴퍼니

게임을 플레이해본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혹시나 구입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짧은 게임 리뷰를 써본다.
순간적으로 앱스토어 유료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고 스타트업 관련 게임인 것 같아 어떤 게임인지 호기심이 생겨 
결제를 하고 플레이 해보았다. 플레이하자마자 사실 구입한 금액이 아까웠다. 이 게임은 Tiny building과 Kairo 게임을 교묘히 섞어 놓은 느낌.
Tiny building을 그대로 가져다 쓴 느낌이다. 도대체 어디가 스타트업 요소가 들어있어서 게임 제목을 스타트 컴퍼니라고 사용한지 모르겠지만

그런 흔한 게임이었다. 물론 이 게임만의 특성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비슷한 게임의 아류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다.
게임 방식, 패턴에서 거의 완벽히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 다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 게임, 목적은 Tiny building 과 마찬가지로 층수를 높이면서 각 층마다 각각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 게임이다.
Tiny building이 각 층마다 다른 분야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면 스타트컴퍼니는 모두 비슷비슷한 운영을 각 층에 적용했다.
그러니깐 이 게임, 돈을 벌어서 건물을 높이고 인원을 더 많이 고용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자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플레이이다.
스타트 컴퍼니를 하다보면 왜 이걸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건물 층수와 커지는 사업체, 컴퓨터 앞에 늘어만 가는 고용인원.
우리의 삶과 다른 점이 뭐가 있는건지

스타트 컴퍼니의 눈에 띄는 몇가지 안되는 특징 중 하나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회사를 이용해서 주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주식으로 돈을 벌어도 할 수 있는 것은 건물을 높이 세우는 것뿐이다.
하다보면 과연 내가 돈은 많이 벌어야하는 것일까, 그것만이 내 삶의 목표일까.
아니, 나는 돈을 포기해서라도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교훈까지 준다.

이 게임, 나쁘지 않다. 한 일주일정도는 재밌게 할 수 있다. 아마 무료게임이었으면 좀 더 인기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게임을 유료로 결제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입장으로는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즐비하니
그것들을 플레이해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권유해주고 싶은 그런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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