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Gear VR

갤럭시 노트 5에는 참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대부분 라이트한 사용자들은 관심없는 기능들이 대다수라 안타깝다. 그중 하나인 Gear VR은 Gear VR 광고도 하지않고 처음 갤럭시노트에 관련 앱도 설치돼있지 않아 관심없는 고객이라면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는 게 대다수일 것이다.

그나마 최근 삼성에서 실시한 갤럭시 s6/엣지, 갤럭시 노트5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서 12만원짜리 기계를 5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풀어줘서 꼭 사용목적이 아니더라도 호기심과 혹은 미개봉 중고판매를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타이밍이 좋은건지 이런 이벤트 덕분에 미개봉 기어VR을 8만원에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입하고 처음 사용하자마자 깨달았다… 분명 입이 벌어질정도로 신기한 것들도 있었지만, 아직은 8만원을 쓰기에 너무나 아까운 기계였다. 일단.. 컨텐츠가 너무 부족했다. 예전 삼성 광고에서 메시와 어벤져스 콜라보로 기어 VR을 광고한걸 봤는데 이건.. 허위광고 수준 아닌가...

( 해당 동영상 : https://youtu.be/5YQuAVmk_v8 )

물론 컨텐츠 구매를 통해 몇가지 단순한 게임들과 영상정도는 즐길 수 있지만 국내에는 매우 한정적인 컨텐츠와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Milk VR을 VPN우회를 통해 접속한다하더라도 의미없는 느린 속도의 스트리밍으로는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또 화질 또한 갤노트의 디스플레이로도 도트가 보이는 정도이고 3D영상 10분 가까이보면 발열 때문에 Gear VR이 정지하거나 꺼져버리는 등 아직 최신 플래그쉽인 갤럭시노트5 마저 VR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어 매우 불편했다.

정말 순수 기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앞으로 많은 IT 기업이 노리고 있는 VR 시장에 대한 맛보기 형식이 강한 디바이스이므로 없는 컨텐츠에도 호기심으로 구입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만 구입하길. 아직까지는 구글 카드보드랑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