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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개봉기] 크레마 카르타 Crema Carta

2012년 갤럭시 노트1으로 이북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북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외국여행을 다니면서 외국인들이 들고 다니는 킨들이 참 부러웠다.

책 3권을 가지고 한 달 동안 여행을 다니다보니 차지하는 부피도 부피지만

읽고 나서는 온전히 짐이 되어버리는 책과 킨들이 대조되어 더 탐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시 쓸만한 국내 이북 리더기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크레마 진영은 여전히 완성도 떨어지는 소프트웨어와

불량이 자주 발생하는 하드웨어 제품을 내놓았고

때마침 진입한 교보의 샘도 별로라는 의견이 많아 이북리더기에 대한 관심보다는

단순히 이북을 읽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2015년 가을, 책을 읽기엔 참 좋은 날씨?여야 하지만 미세먼지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가을인가? 싶은 이 계절

때아닌 이북 리더기 시장에 큰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국내 대표 이북 서점 리디북스에서 자체 이북 리더기를 판매한 것이다.

(물론 사이트가 터지고 리디의 후속조치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동시에 크레마 카르타까지 같이 재조명을 받아 안그래도 좁은 이북리더기 시장에서

서로 반씩 갈라먹은게 아니라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던 많은 얼리어답터? 들과

생활독서인들의 마음에 불을 지펴 이북 시장 파이 자체를 키우는 효과를 봤다.

특히 리디 페이퍼(아직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아 리뷰로만 접할 수 있다.)에 못지 않게

카르타가 나쁘지 않게 나와 이북 진입 용으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알라딘, Yes24, 리디북스 등 다양한 서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었다.

평소 이곳저곳에 할인할 때마다 이북을 사다 모은 것이 몇 권씩 있었으므로

페이퍼보다는 카르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설탕 액정인 E-INK 액정 때문에 배송부터 걱정이 됐지만 꽤나 폭신한 에어백 속?에 카르타가

쏙 들어가있어 안심됐다.

 

 


화면에 Crema 글씨는 스티커이고 나머지는 E-ink 디스플레이 뜨는 화면이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지 않아 화면에 글씨와 그림이 떠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아이패드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한 손에 꼭 들어오는 6인치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튜토리얼임에도 가독성 높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이제 이것 저것 열린 서재에 깔아보고 책도 몇 권씩 구입해 읽어본 뒤에 제대로 된 카르타 리뷰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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