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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추천] 오구실

간만에 볼만한 웹드라마를 찾았다.

피키캐스트와 웹드라마 답지 않게 대기업 삼성전자?의 광고를 업은 웹드라마 ‘오구실’이다.

요즘들어 드라마의 주제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짜여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채널 구매력이 높은 2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비롯해서 두번째 스무살도 이러한 흐름을 잘 타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에 발견한 오구실도 30대 여성의 사소한 이야기, 특히 전 남친과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떠나는 오구실이라는

캐릭터의 3분 이야기이다. 평일 11시마다 찾아오는 이 짧지만 소소한 이야기는 마치 일본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도 든다.

사실 별 주제가 없는데 생각보다 계속 생각나서 끌리듯 보게된다. 이전에 포스팅한 출중한 여자와 출출한 여자도 비슷한 주제를

세련된 커리어우먼과 음식으로 풀어나갔다면 이번 오구실은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딱히 핵심적인 이야기는 안보이나

컴공출신에 주변에 있을듯 없을듯한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오구실이라는 캐릭터로 일단은 극을 이끌어나간다.

매일 저녁 11시에 찾아온다는 충격적인? 주 5일 드라마였지만 

추천글을 쓰는 중, 6회를 끝으로 시즌 1이 끝났다.

한편에 72초 영상을 만들어 72초 티비 팀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3분 남짓 드라마를 감질맛나게 6회로 끊으면 어쩌라는건지 ㅠ

시즌 2가 곧 찾아온다니

조금은 길어지고 조금은 내용을 채운 드라마로 찾아오길 기대한다.



개성 넘치는 인물, 그리고 공감가는 대사

커피소년의 나릇한 나레이션.

3박자가 정말 잘 어울리는 오구실.

연애를 시작하면서, 연애를 하는 중에도 오만가지 구실을 찾는 우리와도 참 잘어울리는. 그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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