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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아이패드 iOS9

사실 아이폰 유저라면 iOS9으로 바뀌고 크게 느낄 수 있는 체감요소가 적다. 저전력이라든지 글씨폰트의 변화와 

메모의 변화정도일까.

하지만 아이패드 유저, 특히 아이패드 에어2 유저들에게 iOS9 업데이트는 굉장히 큰 변화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일단 순정 사파리 웹에서 팝업 플레이가 가능하다. 드디어 야구를 네이버에서 저화질로 보면서 댓글을 보거나 다른 웹서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어플을 백그라운드에 돌려도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 이것이 바로 램 2G의 위력인가 싶다.

지금도 제일 빈번하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다. 

(크기, 위치 조절이 가능한 팝업 플레이)

이외에도 백그라운드 어플이 돌아가는 와중에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한 slide view와

완전한 멀티 태스킹이라고 부를 수 있는 Split view도 추가 되었다. 동시에 웹서핑을 하면서 메모를 하는 등

갤럭시에서는 진작부터 가능하던 기능이 아이패드에서 드디어 실현 가능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 기능은 에어2에만 업데이트 되어 다른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아무래도 램부족으로 인한 돌발상황이 빈번이 일어나는 것을 애플은 바라지 않는 듯 싶다.

동영상의 팝업 플레이를 하면서도 Slide view를 이용해 동시에 많은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용하다보면 신기능을 발견할 수 있어 신선하다.

애플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메이저 업데이트 때문이다.

물론 일년에 한 번이라는 빈번함때문인지 OS 자체의 안정성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으로 찾아오는 업데이트를 하다보면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애플도 요즘 기기들이 다양하게 파편화가 되면서 기기에 따른 기능의 업데이트도 차별을 두기 시작했다. 

이번 iOS9 업데이트로 아이폰 키보드 커서이동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지만 갑자기 이를 3D touch를 지원하는

아이폰6s/6s+에만 집어넣는 졸렬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지원할 수 있는 기기는 최대한 신 기능 지원을 해주는 것이 타사의 업데이트와 다른 점이었는데 갈수록

기업들끼리 못된 것만 서로 배우는 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어쨋든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프로 까지 라인업을 갖추면서

맥북 라인업 못지 않은 라인업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쓰러져가는 태블릿 시장을 아이패드가 다시 살릴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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