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Supen + Notes plus 아이패드 필기 후기

아이패드를 쓰면서 앱스토어의 풍부한 앱 생태계와 완성도 높은 어플들에 충분히 만족한다. 

다만 이렇게 넓직한 9.7인치 디스플레이를 보고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쉬웠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펜을 달고 있다면 아이패드의 완성도 높은 드로잉 어플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라는 가명으로 12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펜을 동봉해서 출시할 거라는 루머가 들리고 있다.

일단 출시되지 않은 제품은 논외로 하고 현재 이미 출시된 아이패드에서 펜을 사용할 수는 없을까? 

블루투스를 탑재한 펜을 포함해 시장에 다양한 아이패드용 펜 제품이 나와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종착지는 SuPen 제품이다.

 특히 Supen 섬유팁과 스태들러 펜대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두 개를 합쳐서 5~6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 다른 정전식 터치 펜과는 느낌이 아예 다르다. 

보호필름을 붙인 디스플레이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꺽이는 지점이 많은 글자를 쓸 때에도 부드럽고 막힘 없이 쓰는 것이 가능하다. 

2015년 1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PDF 파일에 직접 필기를 해야 할 때나 종이 필기를 어느정도

(완전 대체보다는 선 종이 필기 후 아이패드 필기 방법을 이용했다.) 대체하기 위해 Supen과 다양한 아이패드 필기 어플을 이용해보았다.

처음 Supen + Inkredible 어플을 사용했을 때 이 정도면 갤럭시 노트 태블릿이 필요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싸지만 Inkredible의 유료판인 Notes Plus를 구입하였다. 하지만 Notes Plus의 만족감은 기대만큼 크지않았다. 

원래 만년필체가 잘나오는 건 Inkredible에서 보았으니 놀랍지 않고 다른 많은 기능들을 기대했지만 어플 자체가 직관적이지 않아

많은 기능을 담고 있지만 딱히 뭘 써야하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기능을 정말 다양하다.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고 여기서 노트로 스크린샷을 찍어 가져올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리기 어려운 그림이나 표가 있다면 이 기능을 통해 인터넷에서 손쉽게 노트로 옮겨 붙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녹음 기능인데 녹음 기능은 전체 노트에 첨부되는 게 아니라 한장 한장 따로 녹음이 되는 덕분에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냥 노트 한권에서 녹음한 파일 1,2,3 이렇게 관리하면 좋았을텐데 노트 1page 녹음, 2page 녹음 이렇게 다 따로 있다. 

이게 녹음을 하면서 정확히 필기를 따라잡고 있다면 매우 유용하겠지만 그냥 강의 전체를 녹음하는 경우라면 매우 불편한 녹음방식이다. 

장점 : 자연스러운 글씨, 진짜 종이필기와 다를게 없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점 : 녹음방식이 좋지 않다. 직관적이지 못한 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