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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국내 북리더 어플 중 가장 완성도 높은 리디북스 어플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아침에 커피와 빵을 먹는 레스토랑에서도
심하게 덜컹거리는 기차 안에서도 많은 외국인들이 책을 읽는다.
그들의 책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여행을 일로부터 쉬러 가는거라 
여행지에서 책을 읽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이동하면서 책을 읽는 경험을 외국인들이 더 많이 겪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아마존이라는 멋진 도서 플랫폼이 존재해서 그런걸까
여행지에서 실제 책만큼이나 외국인들 손에 들려있는 킨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북리더기들이 시장을 점령하기위해
도전을 했지만 애초에 소프트웨어적 기반이 약한 한국 기업들은
스스로 제품의 안정성조차 보장하지 못하거나 치명적인 소프트웨어적 결함,
읽을만한 이북 컨텐츠 부족, 파편화되어 여러개가 공존하는 이북시장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실패를 맛봐야했다.

최근 소프트웨어적으로 가장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는 
리디북스가 자체 리더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카더라’ 통신이 들려온다.
리디북스를 애용하는 이용자로서 이북시장에 이보다 기쁜 소식이 있을까 싶다.
(아마존이 들어오는 것을 제외하고...)
 

Yes24,알라딘이나 교보보다 리디북스이 리더기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은 리디북스 어플의 완성도가
다른 이북서점의 어플보다 훨씬 뛰어나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단한 어플이 아닌 그냥 잘 돌아가는 이북리더어플을 원하지만
어플제작을 외주로 맡기는 한 버그픽스와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않는 것이 뻔하다.
구입한 책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서비스를 누가 이용하고 싶어할까

리디북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어플 디자인을 많이 바꿨다. 

테마 설정까지 가능해졌고 전체적으로 더 안정된 느낌이 강했다.
예전에 몇몇 오류를 일으키곤 했던 기기간 페이지 동기화도 문제 없이 잘 돌아간다.
잡다한 기능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

구입한 책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pdf 파일의 간단한 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구입한 책마냥 책장에서 찾아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읽을 거리를 넣어두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책 내용을 보면서 책갈피, 밑줄듯기를 할 수 있고 책 리뷰 등을 볼 수 있다.
일단 독서라는 행위가 컨텐츠 소모에 가깝기 떄문에
이 정도 기능이면 만족스럽다.


예전에도 아이패드로 책을 볼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폰으로 책을 볼 때는 해상도 문제가 좀 있었다.
진짜 구입한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어디 인터넷에서 받은 텍스트 파일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최근 책이라 그런지 아님 어플이 자체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그런지
아이폰5s로도 책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큰 글씨로도 볼 수 있다)

맥에도 리디북스 뷰어가 있을정도로 기기를 가리지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이벤트도 많이해서 그나마 이북서점 중에서는 리디북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리더기기 뿐만 아니라 리디에서 파는 책들도 많아져서
외국의 킨들마냥 쉽고 가볍게 책 읽는 문화가 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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