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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The Stanley Parable 스탠리 패러블

요즘 유투브로 대도서관님의 방송을 보고 있는데 흥미로운 게임을 발견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방송을 보다보니 내가 직접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1화 정도만 보고 스팀으로 게임을 찾아보니 마침

Holiday 할인 게임으로 선정되어 3000원정도로 할인 중이라 냉큼 구입했다. 

한글패치는 구글에서 검색하면 3분 이내로 설치 가능하니 간단히 검색해보길.

(사실 자막보고 영문으로 플레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워낙 나레이터의 대사가 많고

복잡한데다가 의역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영문자막으로 플레이가 힘들다 ㅠ)

매일 시키는대로 컴퓨터 버튼만 누르면 되는 업무를 하는 스탠리는 그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어느날 그가 출근했을 때 회사 건물 내의 그의 동료들이 모두 사라진다.

또 매일같이 수행하던 업무지시도 내려오지 않는다.

이 게임은 스탠리 우화라는 제목답게 스탠리가 아마 처음으로 회사?의 이곳저곳을 탐험하는 이야기다.

(게임을 실제로 해보면 수십번 반복해서 봐야하는 지겨운 게임 시작)

이 게임은 1인칭 시점 게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준다.

그 흔한 점프도 할 수 없고 공격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별 필요도 없는 앉기와 이동, 클릭을 통한 버튼 누르기만 가능하다.

또 대부분 게임의 진행을 나레이터의 독특한 분위기의 목소리와 함께한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듯 브리티쉬 발음의 나릇나릇한 목소리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흐느끼는 목소리, 화내는 목소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래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1칭 시점의 화면이 이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모든 것이다. 

따라서 자막이 길고 빠르게 사라지는데 이를 다 읽지 못하거나 이해할 자신이 없다면 스탠리 패러블은 그냥 길찾기,엔딩 찾기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다. 



나레이션을 따라 계단을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내려가거나, 혹은 두 문의 왼쪽으로 들어가거나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해야한다. 

무슨 게임인지 잘 모르겠다면 아마 내가 이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 게임은 절대로 스포를 보지말고 플레이해야 의미 있다. 

공포장치들이 이미 언제 어디서 나올지 다 알고 보는 김빠진 공포영화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클리어하기 위한 게임을 진행하고 있거나 정해지고 루틴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게임 스탠리 패러블.

유저 한글패치도 잘 되어있으니 스팀게임 할인기간에 구입해서 해볼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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