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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Plug & Play 이 게임… 뭐지... 3000원을 주고 산 게임이지만 엄청 짧다. 무엇보다도 게임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건지 도대체 무슨 게임인지 알 수 없는 게임. 스팀에서 평이 좋아서 구입을 했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독특한 BGM, 흑과 백으로만 표현되는 화면,게임 그래픽 갑작스러운 화면전환과 요상한 캐릭터들을 조작하다보면 특정 비유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철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게하지만 이 게임 결코 다른 설명을 하지않는다. 게임 내에서 조작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는것, 그리고 사람처럼 생긴 무를 조종하는 것. 그리고 스위치를 누르는 것. 이 세가지 화면의 조합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분기가 있는 게임인걸까하고 플레이를 해도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다... 더보기
[Book]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나는 책을 읽기 전에 당연히 여행과 사람이 뒤섞인 적당히 흥미로운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소설 초반 부분까지 포르투기스를 쓰는 새하얀 여자에게 반해 여행을 떠나는 단순한 연애소설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받은 첫인상은 이 소설이 실제로 담고있는 모습에서 많이 빗나가 있었다. 그레고리우스는 어느날 자신의 소중하지만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에서 일탈하여 리스본으로 향한다. 그날따라 새하얀 포르투기스를 쓰는 여자를 만나고 헌책방에서 포르투갈어로 써진 미스테리하면서도 그레고리우스의 마음을 이끄는 책을 발견하고 무작정 책에 대해서 알고자 리스본으로 향한다. 자신이 몇 년동안 수업에 사용했던 책을 그대로 교탁 위에 두고 무작정 탈출한 이 .. 더보기
[Book] The Deed 대도서관님의 방송을 보고 시작한 게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추리해야하는 게임들은 많았지만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은폐를 해야하는 입장이다. ‘역전재판'에서는 범인 앞에 물증과 심증, 알리바이를 깨는 사실 등을 제시하며 범인을 취조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면 The Deed 에서는 반대로 취조를 당해야하는 입장이므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엔딩 또한 다수의 엔딩으로 준비되어있고 플레이 타임도 짧다. 약 10분정도? 덕분에 분기가 나뉘는 스토리 게임은 질색인 나도 여러번 플레이하는데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이 게임이 놀라운 점은 꽤나 잘 갖춰진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스팀에서 가격이 800원이라는 사실이다. 이 정도면 3~5000원까지 받아도 충분히 지불할 용의가 있다. 대사나(19금 .. 더보기
[Review]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작년 대만을 뒤흔든 영화가 하나 있었다. 한국에는 자세히 소개되지도 않았고 개봉도 하지 않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가 되었을 뿐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데 왜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는건지 이해하기 힘든 영화 중 하나이다. 학창시절을 다룬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 본토에서보다 국내에서 더 큰 흥행을 해서 작년 리마스터링판 재개봉을 하기도 했었다. 이 영화도 분명 개봉했으면 그 정도의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하게 야근(대만도 직장문화는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는듯 하다.)을 하며 직장인 생활을 하고 있던 임진심은 어느날 자신이 꿈꾸던 미래는 어땠는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을 회상하며 영화가 진행된다.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