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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Unclutter 오늘 소개할 맥 어플리케이션은 Unclutter다. '정리한다. 정돈하다’는 단어 뜻 그대로 맥을 쓰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이다. 맥앱스토어에서 할인을 자주 하는 편이니 당장 필요가 없다면 할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몇 달전에 앱이 엘 캐피탄에 맞게 리뉴얼해서 아이콘과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다. 기능은 매우 간단하다. 이런 어플은 설정이 오히려 많을수록 번거로울 뿐이니까. Unclutter는 단축키, 혹은 위에서 스크롤 다운 등으로 불러올 수 있다. 맨 왼쪽부터 클립보드, 파일보관함, 메모패드가 있다. 클립보드는 이미 Alfred 나 다양한 어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Unclutter 에 기능이 포함되어있는 거 자체는 편리하다. 메모패드와 같이 나오니 효용성.. 더보기
[Review] Rusty Lake Hotel 스팀에서 게임을 고르던 중 특이한 게임을 발견했다. 특이한 분위기와 호텔이라는 배경설정, 아저씨 나래이션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게임의 목적?, 주제는 다양한 동물들을 Rusty Lake Hotel에 초대하여 휴식과 식사를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 이곳이 한 번 머물면 나가기 힘들다는 Rusty Lake Hotel, 심지어 길도 없다. 호텔에 출입을 하려면 배를 타야한다.) 게임 자체는 큰 용량을 차지하지도 않고 복잡한 조작법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클릭으로만 이루어진 게임은 각 손님이 묵은 방마다 퍼즐을 풀어 방탈출을 하는 것이 목표다. 게임을 다 즐기고 난 뒤 홈페이지에서 사이드 게임을 어도비 플래시로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사양도 크게 타지 않는다. 아이패드로.. 더보기
[Book] 꾿빠이 이상 이상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였다. 내가 그의 시를, 그리고 그의 소설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사람의 작품이 어떻게 교과서에 실렸지?하는 의문뿐이었다. 그의 제1의 아해가 등장하는 시만 봐도 아득했다. 도대체 이 시는 정체가 뭐지, 이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시를 쓴거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음울하고 알 수 없는 단어로 가득한 소설 ‘날개’ 까지. 보수적이라면 어디도 부럽지 않을 우리나라에서 이상이 교과서에 소설에 실렸다는 것은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다. 최근 이상의 작품들이 조명되고 이상이라는 캐릭터가 재창조되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 (경성탐정 이상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상이라는 천재작가에 대한 이목이 쏠려있다. 하지만 대부분 그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다들 제각기 입맛대로 천.. 더보기
[Book]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 금태섭 #금태섭 금태섭이라는 인물을 접한 것은 1월 중순이었다. 한참 20대 총선 지역구 획정안이 지연되고 있어 정치 신인들이 고사 직전까지 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와중에 강서구에 20년 전 들어왔던 정치 신인 신기남 의원이 그의 풍파의 정치 인생 끝무렵 아들 로스쿨 관련 갑질논란이 일었다. 그 사건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세력 뉴파티에서는 막말논란, 갑질 논란이 있었던 현직의원들을 20대 총선 공천 배제를 주장했다. 신기남 의원에게 당차원의 징계가 내려지고 바로 금태섭이 강서갑선거구에 출마선언을 했다. 대부분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터를 잡고 몇 년간의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는 것과 다르게 그는 지역에 ‘새로운 낯선’ 사람이었고 대학교 선배이자 같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