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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Book]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아마 그를 처음본 건 10년 전 인기있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당시로 따지면 나름 힙한 예능이었는데 거기서 4명의 메인 MC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특유의 무관심하다는 시크한 표정으로 촌철살인 대사를 날리는 것이 그의 캐릭터였다. 연애 예능 등판 이후 썰전에서 정치를 논하기도, 본업인 영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에서도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TV에서 보이지 않았고 그가 암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들었다. 그리고 그는 힘겨운 암투병에서 생환했다. 이제는 TV를 보지않아 지금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TV에 나오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거의 매일, 매주 SBS 라디오 '허지웅쇼'에서 목소리를 듣는다. 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마녀사냥에서의 날카.. 더보기
자출러들을 위한 루퍼 슬링백 사용기 집과 회사 거리가 4km가 되지 않아 출퇴근을 차로 하는게 오히려 불편해졌다. 아침저녁으로 꽉 막힌 도로에서 다른 차 뒷면만 보고 언제 출발하나 기다리다보면 내가 차 안에서 시간을 버리고 있구나 싶은 순간이 많았다. 그래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봤다. 가장 좋은 건 막히지 않는다는 사실과 해와 바람과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다보니 일반 백팩으로 다니기가 불편했다. 아무리 선선한 봄날씨에도 백팩을 메고 자전거를 타다보면 등에 땀이 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슬링백은 노트북이나 태블릿, 혹은 책이 들어가지 않는 크기라 제외하고 자출러(자전거 출근러)에게 적합한 가방을 찾기 시작했다. 유명한 브랜드의 가방들은 너무 비싸 제외하고 SNS 광고에서 우.. 더보기
맥북에서 Jump Desktop 사야할까? M1 맥북이 출시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어플들을 맥북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점이었다. 기존에 크롬북을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 어플을 나름? 자유롭게 설치, 사용하면서 편리한 점이 있었기 때문에 맥북에서도 완성도 높은 아이폰 어플을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구매 후 맥 앱스토어에 들어가고 나서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던 앱들은 맥 앱스토어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앱 개발자 쪽에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발한 앱을 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배포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게 해두었고,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맥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막아두는 편.. 더보기
[Book]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1800년대 말부터 1950년까지, 100년 전 세계는 국가 간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있었다. 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발생 수십 년 전부터 내용을 다루면서 세계대전이 어떻게 발생할 수 있었는지 그 흐름을 작가가 구어체로 이야기한다. 딱딱한 역사교과서나 역사 서술보다는 학창시절 역사선생님이 교과서를 내려놓고 해주는 재밌는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100년 전 과거 세계사가 현재에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100년 전 과거 세계사는 낡고 오래된 이야기 같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당시에 존재했던 국가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심지어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도 여전히 살아남았다. 현재 패권국가들 또한 100년 전 그 때 정해진 국가들이 여전히 글로벌 리더를 자청하고 있다. 100년 전 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