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한창 ‘부캐’가 유행했다가 슬슬 지겨워질 무렵, 해성처럼 나타난 가비걸 채널의 ‘디바마을퀸가비’. 원래는 스우파로 유명한 가비가 여러 가지 포맷을 시도하는 유튜브 채널이었다가, ‘디바마을퀸가비’ 이후로 많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보더라도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영상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찰떡 같은 효과 BGM과 가비와 PD like의 잡도리, 하나 같이 평범하지 않은 그렉, 은지튼튼, 킹키, 또또 같은 주변 등장 인물들과의 케미로 얼마 전 시즌1을 끝내고 시즌2가 진행 중이다. 리얼 가이즈 같은 새로운 그룹이 나오는 시즌2도 재밌지만, 개인적으로는 날 것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는 시즌1이 아직까지는 더 재밌다(나는 절로 편은 두 번은 본 것 같다.)
나는 절로 : https://youtu.be/YLebV-ku5-Q?si=hjzMqiRtEri1YrmG
웃음이 없어진 사회, 얼어붙은 날씨와 경제, 웃음 속에서도 불편함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웃음의 문턱이 더더욱 높아졌다. ‘이 정도로는 난 웃지 않을 거야’라고 굳은 표정의 사람들이 늘고 있는 세상이다. 정말 아무 걱정과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상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현 시점에서는 디바마을 퀸가비 만한 영상이 없다. 개그맨 하나 없는 (은지 튼튼 뺴고) 영상에 개그맨보다 더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연기력과 기획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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