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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App Review] Cyworld Remember 요즘 밖에서 자주 저녁을 먹고 들어오다보니 알게된 건데 불금이라고 바글바글하던 금요일 저녁 피크에 대항하여? 목요일에 미리 회식이나 술약속을 잡고 혼잡한 금요일은 그냥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홍대에 금요일이 한산하지는 않지만 그런 불금이 아니더라도 매주 앱스토어의 추천앱 대문이 바뀌는 금요일은 새롭고 기발한 어플을 기대하면서 맞는다. 몇주 전 그런 기대감을 안고 설치해본 Remember 라는 어플 깔고 나서야 무슨 어플인지 알았다. 웹 2.0의 등장이라는 이름아래 잠시나마 해외진출도 꿈꿨던 싸이월드의 또다른 어플이다. 2010년도까지만해도 국내에서는 많이들 사용했었고 09,10,11 년도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에 둥지를 옮.. 더보기
[Review] 외장하드 WD My Passport Slim 지금 쓰고 있는 윈도우 노트북이 1TB라 용량 걱정을 해본적이 별로 없는데 요즘 주로 사용하는 맥프레는 128GB라 용량이 조마조마했다. 아이무비로 영상 몇 개 만들어내고 나니 30GB가 남았다….. 아무래도 학교 복학하고 다시 다니다보면 부트캠프 설치도 생각 중인데 이렇게 용량이 없어서 어떻게 노트북을 들고 다닐까 하다가 개인 저장소로 사용할 겸 그냥 외장하드를 구입하기로 했다. 외장하드 브랜드를 알아보다보니 시게이트가 가성비로는 최고인 것 같아 시게이트로 마음이 굳었으나 마지막 WD My passport 디자인에 많이 흔들렸다. 이왕이면 맥북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들고 다니면 좋지 않을까해서 얇고 예쁘장하게 생긴 요 WD My passport 는 원래 맥북이랑 궁합도 잘맞는다는 소문?도 들어봤다. sl.. 더보기
[Review] Starbucks Stainless Coldcup 스타벅스 스테인리스 콜드컵 매일 카페에서 커피 사먹는 것도 꽤나 부담스러웠다. 퇴근하는 길에 얼음 듬뿍 넣고 아이스커피 만들어서 (럭키하게도 가게에 제빙기가 있다!!!) 학원에 들고가서 먹을 생각으로 콜드컵을 샀다. 스타벅스 콜드컵이나 카누 콜드컵이 집에 있긴하지만 갑자기 스테인레스 콜드컵이 끌려서 구입하게됐다. 먼저 서대문 점에 갔을 떄는 제품이 없어서 종로3가, 인사동 끝에 있는 스벅에서 구입했다. 아마 재고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 모양이다. 35,000원이라는 좀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음료 한잔 무료 쿠폰도 있고 당분간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사먹을 일도 없을테니 그냥 눈감고 질렀다. 사서 일주일정도 써보니 다른 콜드컵이랑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빨대도 스테인.. 더보기
[Review/ 연극]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연극은 산 속 고개를 넘어가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로 출발한다. 극장 내부 특유의 서늘함에도 불구하고 황금색 태양빛을 내뿜는 조명은 늦봄의 더위를 느끼게할 정도로 무대를 노랗게 칠했다. 징-하는 백열등 소리와 함께 무대 위는 불길하면서도 무거운 공기로 가득찼다. 관객은 아무런 시대적 설명이나 인물에 대한 소개를 받지 못하고 배우들의 입에서 나오는 대사들로 상황과 인물을 알아나갈수 밖에 없다. 마치 소설의 전개처럼 흐릿했던 인물들과 갈등이 조금씩 구체화된다. 두 부부가 목적지를 향하며 골짜기를 넘으면서 나누는 모습에는 별다른 특별함이 없었음에도, 분명 햇살은 밝게 골짜기를 비추고 조그맣게 나있는 황토길 옆에는 풀과 봄 내음새를 뿜어내는 꽃들이 만발해있는 완연한 봄인데도 가슴이 먹먹해지기 시작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