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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ovie] Thor : Ragnarok 토르 : 라그나로크 어벤져스 3를 본 이후 마치 프리퀄 영화를 보듯, 넷플릭스에서 그 동안 못 봤던 마블 영화들을 챙겨보고 있다. 많은 히어로물의 주제나 스토리가 유사한 경향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마블 히어로 무비들은 봐도봐도 크게 질리지 않는다. 매력적인 히어로 캐릭터 + MCU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캐릭터들의 등장 + 차기 MCU 무비에 대한 암시, 이렇게 3가지만 뭉쳐도 일단 흥행에 실패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사실 토르:라그나로크는 다수의 관객 및 비평가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전작들을 보지 않았더라도 토르와 로키라는 캐릭터만 알고 있다면 크게 무리없이 볼 수 있는 토르 영화다. 특히 전작들이 MCU 영화치고는 꽤 어두운 분위기를 뿜어냈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밝은 분위기와 웃긴 농담들이 섞여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더보기
[Review] 애플워치 시리즈3 나이키 에디션 AppleWatch Series 3 Nike Edition 애플워치 1세대 때부터 갖고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시에는 학생신분으로 높은 가격대도 부담스러웠고, 연락을 많이 주고 받을 일이 없었기에 사용 상의 유용성도 없을 거라 판단하여 구입을 미뤘다. 그러다가 갤럭시로 넘어가서도 갤럭시 기어에 종종 눈독을 들였지만, 갤럭시 그 특유의 아재스러운 디자인이 기어에도 고스란히 녹아있어 스마트워치임에도 전혀 세련되보이지 않은 디자인이 아쉬웠다. 다만 디자인을 떠나서 본다면 기어S3가 애플워치보다 훨씬 더 스마트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따로 번호도 소유할 수 있으니. 애플워치를 두 달간 사용한 후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이쁜 시계, 그 이상이 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알다시피 아이폰 자체부터 폐쇄적인 OS를 사용하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기능이 부족하다. .. 더보기
[Movie] Annihilation 서던리치 : 소멸의 땅 나탈리 포트만이 광고를 하던 영화의 포스터는 본적이 있지만,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감이 오지는 않았다.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오기도 했고 작년부터 계속 SF 영화에 몰두하고 있는 필자에게 또다른 신선함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영화를 보게됐다. 주인공 레나(나탈리 포트먼)은 남편 케인을 잃은 지 1년 뒤, 갑작스럽게 집 안에서 그를 목격하게 된다. 사랑하는 남편을 다시만나게 된 반가움도 잠깐, 남편은 전에 알던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니엇다. 기억을 잘 하지도 못하고, 웃음을 짓는 일도 다시는 없었다. 그가 발작을 일으켜 응급차를 타고 병원을 하던 중 군에 의해 납치당한다. 군출신의 생물학자인 레나는 그곳에서 도시로 뻗어오고 있는 기괴한 장막을 목격한다. 그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역 쉬머로, .. 더보기
[Movie] Avengers : Infinite War 어벤져스 3 : 인피니트 워 개봉 불과 3주만에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가 있다. 이제는 히어로물이라는 장르로 단순 분류할 수 없는 MCU 영화의 거의 모든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일종의 MCU 영화의 구심점이자 이정표인 영화다. 아이언맨, 토르,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각 영웅들마다 단독 영화 시리즈물이 있지만, 어벤져스의 스토리를 따라 실제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의 세계관이 진전한다고 보면 대략적으로 맞을 것이다. 영화는 역시나 기대에 부흥하듯 초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한다. 특히 어벤져스 및 여러 MCU에서 지속적으로 떡밥을 던져오던 타노스의 등장과 함께 인피니티 워가 제대로 시작된다. 정신 없이 나아가는 전개에 영화 시작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많은 디테일들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토르 3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