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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Review]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도리안 그레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아무것도 떠오르는게 없었기에 연극을 보기 전 원작 소설을 읽었다. 주제부터 스토리 전개까지 매우 흥미롭게 읽었기에 당연히 연극도 많은 기대와 함께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했다. 또한, 도리안 그레이의 주연 배우인 김준수의 뮤지컬 연기는 처음 보는터라 금발로 변신한 김준수는 트레일러 영상(공연을 본다면 꼭 트레일러 영상을 볼 필요가 있다.)에서 소설을 읽으며 떠올렸던 도리안 그레이의 이미지와 비슷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걱정도 앞섰다. 극 시간이 가까워오자 이매역에서 성남아트센터까지 가는 길에는 수많은 그의 팬들과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성남 아트센터 안에 들어섰을 때는 이곳저곳에서 외국어가 들렸을 정도로 김준수의 티켓파워는 국내.. 더보기
[Book] 도리안(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Book] 도리안(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미 영화와 연극으로 수없이 재탄생한 오스카 와일드의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소설을 읽어보았다. 이 소설은 1890년대 고전 장편 소설 대부분 가지고 있는 딱딱하고 격식있는 사랑이야기이거나 사교계 이야기가 아니다. 고귀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간영혼이 쾌락만을 추구하면 어떤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을지 극한의 상상까지 뻗어간 이야기이다. 헨리 워튼의 대사들은 지금 들어도 급진적인 성격을 띄는 쾌락주의자라는 인상을 주는데 당대의 평론가들과 독자들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을지 상상도 하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이 시대에 120년 전 작품을 읽었음에도 전혀 낡거나 진부한 소설로 느껴지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흥미로운 소설 소재와.. 더보기
[Review] 밀정 출연진만으로도 관객들을 설레게하는 영화가 있다. 밀정은 그런면에서 트레일러만 보고도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들이 등장한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그리고 이제는 출연진으로 공공연히 다 아는 그 배우까지(그 분 출연 사실을 밝히는 것 자체가 스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작년에 대박을 쳤던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같은 무대와 주제인 일제강점기의 독립투사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년에 한 번씩은 이런 독립투사를 다룬 영화나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가 등장하는 것도 교육적으로도 유익하고 그들의 희생을 다시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암살과 대조적으로 영화가 지향하는 점과 영화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암살이 오락.. 더보기
[Review] ATH-BT12 아이폰7이 이어폰 잭을 제거하는 용기? 덕분에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 가지고 있지만, 오디오 테크니카의 블루투스 이어폰 ATH-BT12를 써볼 기회가 생겼다. 일단 국내에서는 사용기를 찾아볼 수 없고 구매도 해외 직구를 통해 15만원 상당을 지불해야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 그럼에도 에어팟보다 싸다. ) 일본 라쿠텐에서는 별점 5개 만점에 4개를 받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ATH-BT12는 필자에게 두 번째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좀 더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을듯 싶다. 먼저 QCY-QY 5s와 다른 점은 이어폰이 음악을 듣는 도구이기에 당연히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음악 재현력?이다. 블루투스의 대역폭과 통신문제로 인하여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보다 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