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럽하우스 잠깐 사용기 “단지 그 사이로 잊힌 자선가들이며, 또는 영원히 청동 속에 갇혀버린 그 옛날의 위인들의 초상만이 돌이나 쇠로 된 그 인공의 얼굴을 가지고 한때는 인간이었던 것들의 몰락한 모습을 일깨워주려 하고 있었다. 그 볼품없는 우상들은 답답한 하늘 아래 숨을 거둔 네거리에 군림하고 있었는데, 그 투박스럽고 무감각한 모습들은 우리가 발을 들여놓은 요지부동의 시대, 또는 적어도 그 마지막 질서, 곧 페스트와 돌덩어리와 밤으로 해서 모든 음성이 침묵으로 돌아갔을 무렵의 지하 묘지의 질서를 제법 잘 드러내고 있었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모든 사람의 일상에 충격을 준 코로나19가 사람들을 고립시킨지 1년이 지났다. 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혹은 일을 하는 시간조차 집에서 보내면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 더보기 [Review]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아이패드 스마트폴리오 키보드가 있음에도 아쉬운 점은 터치패드 부재였다. MX Anywhere 2s 마우스를 언제나 들고 다니면서 아쉬운대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마우스가 할 수 없는 제스처 기능들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 예를 들어 핀치 줌인/줌아웃을 이용해서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을 확대하거나, 작게 볼 수 있는 부분들은 아이패드에서 원래 지원하지만 마우스로는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터치 팬 기능도 위 아래 이동은 마우스 휠로, 좌우는 Shift키+마우스 휠로 작동은 하지만 아이패드 화면 위에서 터치하듯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없었다. 100불이 넘는 애플 매직 트랙패드로는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휴대성은 포기해야하고 키보드 우측이나 좌측에 두고 사용해야하는 점도 공간상 불편할 것으로 보였다. .. 더보기 [Review] 면접관으로 참가한 후기 면접 대상자로 후기를 남긴지 4년만에 우연히 면접평가자로 신입사원 공채 면접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루 동안 총 7명의 면접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로서 면접을 참가할 때와 나와 같이 일할 동료를 뽑아야하는 면접관의 입장은 역시나 180도 다르다 면접에 지원자로 참가했을 때는 잘 알지 못했던 사실 중 한 가지는 인성검사 결과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적상 검사를 통과해야 면접의 기회를 주는데, 인적성 검사는 pass or fail의 지표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면접시스템이 그렇듯, 지원자의 자소서 전체와, 성적을 바로 조회할 수 있고, 학창시절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수상내역은 무엇이 있었는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적성 검사 결과도 바로 볼 수.. 더보기 [Netflix] Emily in Paris 파리의 에밀리 in 넷플릭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이동이 막힌 지금, 작년까지만 해도 저가항공으로 누구나 갈 수 있던 해외여행은 아무도 가지 못하는 여행이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호주까지 가서 호주 상공을 한 번 돌고 돌아오는 여행 패키지가 판매되었을까?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뒤 흔들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마지막 BC(Before Corona19) 시기에, 예술과 문화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에밀리의 고군분트 사부아르 적응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Netflix 공개와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야기는 '명랑소녀 성공기'처럼 새롭게 파리에 온 에밀리는 주변의 눈치,핍밥, 견제를 버텨내면서도 성공을 이루어나가는 어디선가 한 번쯤 본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파리의 아름다움 도시풍경과 작은 마을의 샴페..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