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Book 썸네일형 리스트형 [Book] 한자와 나오키1-당한만큼 갚아준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떄는 도대체 무슨 책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한자 교육 책인건지, 한자라는 사람과 나오키라는 사람의 이야기인건지 확실하지 않았다. 나오키상 수상을 했다는 광고 문구를 보고는 아무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다. 최근 진도가 안나가고 밀린 책이 많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단숨에 읽게될 정도로 스토리의 흡입력도 좋았고 쉽게쉽게 읽히는 문체였다. 반말과 존댓말이 뒤엉켜 번역이 어색하다는 리뷰도 많았지만 ‘한자와’라는 캐릭터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는 아니라 딱히 신경쓰이거나,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은행 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사는 공대생의 입장으로서, 굉장히 흥미로운 시대적 배경, 주제, 인물들의 직업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버블 경제가 무너지기 시.. 더보기 [Book] Bad Blood 배드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작년에 실리콘밸리에서 엘리자베스 홈즈가 벌인 초유의 사기극을 담은 Bad Blood 책이 출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막 출간됐을 때, 킨들에서 서문을 읽어보았는데 탐사보도 기사라고 보기보다는 매우 흥미로운 스릴러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1년이 지난 이제서야 ‘Bad Blood’를 보게 되었다. 꽤나 책을 늦게 읽었음에도 현실세계에서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아직 엘리자베스 홈즈와 발와니는 법정 싸움 중이고, 최대한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정 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엘리자베스 홈즈의 경우 호텔 재벌과 열애설이 나오기도 했었다. 엘리자베스가 그렇게도 흉내내고 싶던 스티브 잡스에게는 윌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가 있었다. 스티브 잡스의 조상을 다루는 뿌리부터.. 더보기 [Book] 상자 밖에 있는 사람 How to be a better people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책은 직장 상사에게 추천받은 책으로, 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2년동안 책장에 모셔두었던 책이다. 언제 읽을까 하다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많은 개발서, 인사 관련 도서가 그렇듯, 이 책은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이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서 이전 직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통 방식을 겪게된다. 이를 케이트 사장과 루 허버트와의 만남과 대화로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책이다.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매우 신선하거나 뜬 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명료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상자 안’은 자기배반적인 시각에 갇혀있는 상태를 말한다. 상자 안에서는 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체계적으로 왜.. 더보기 [Book]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책을 많이 읽거나, 혹은 정독으로 완파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책을 두 번 읽는 경우는 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강제로? 두 번 읽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처음 읽은지도 12년이 다 되가고, 따라서 그의 무수히 많은 다작 중 어떤 작품을 읽었고, 어떤 작품은 읽지 않았는지 분류하기도 쉽지가 않았다. 리디셀렉트를 이용하는 도중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이라는 제목을 듣고서도 이게 읽었던 책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었지만(개정판이 나오면서 책 표지도 달라져서 더 알아보기 어렵긴 했다.) 제목부터 왠지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첫 편의 소설을 10% 정도 읽다보니 읽었던 소설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20대 초반에서 읽었던 '범인 없는 살인의 밤'과 20대의 끝자락에서 읽었던 소설은 분명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