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브라우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 수 없는 페이지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Arc Browser로 전환하기 위해 Safari 브라우저에서 북마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2013년부터였기 때문에, 사파리의 북마크에는 그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10년 동안 한 번도 보지 않았던 페이지부터, “나중에 봐야지” 하며 저장해 두었지만 수개월, 수년 동안 들춰보지 않은 북마크와 읽기 목록을 하나씩 확인하며 정리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치다 보니 오래된 페이지들의 현재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하며 아쉬운 감정이 들기도 한다.웹페이지는 주소만 알고 있다고 해서 종이 페이지처럼 영원히 보관할 수는 없다. 서버가 문을 닫거나 작성자가 글을 내리면 URL은 단지 빈 집을 가리키는 주소에 불과해진다. 10년 전엔 유망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