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축 25평 아파트 인테리어 후기 아파트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결정한 순간, 이사까지 5개월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는게 좋을지 발품을 팔았다. 대기업 인테리어 턴키업체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인테리어에 대해서 고민하고, LG지인 쇼룸에 바닥과 벽지를 보러 여러 번 방문도 했다. 기본적인 집의 분위기를 결정할 벽지와 바닥을 정했으면 기본적인 가구들에 대해서도 깔맞춤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를 2020,2021년 초에 유행하고 있는 화이트 & 우드톤으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가구들을 채우는 것은 또 만만치 않은 일이다. 조금만 어둡거나, 컬러 톤이 다른 물건을 놓으면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눈에 확 띄거나 거슬리기 마련이다. 잘 어울릴 가구들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인테리어 공사는 .. 더보기 굿바이, 문배동 신혼집 주민등록초본에는 살면서 이사하고 거쳐갔던 주소들이 전부 나온다. 이 주소만으로도 초본이 두 페이지가 되지만 대부분 어렸을 때 기억이라 그 주소에 대해서, 그 동네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옮겨다녔던 곳들에 대해서는 추억이라고 부를만한 것은 없고, 전부 기억의 단편들만 남아있다. 초등학교 때의 기억들도 세월이 지남에 따라 옅어지고 있어서 내가 가장 생생한 기억들로 가득찬 집은 당연하게도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바로 이 문배동 집이다. 공급면적 13평, 전용면적 11평. 억지로 만들어낸 투룸 덕분에 비좁은 방과 거실을 가진 집이지만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면서부터 같이 지내온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살아본 첫 번째 집이었다. 몸의 일부를 본가에 두고온 것처럼 자취의 시작은 어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