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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밀정 출연진만으로도 관객들을 설레게하는 영화가 있다. 밀정은 그런면에서 트레일러만 보고도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들이 등장한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그리고 이제는 출연진으로 공공연히 다 아는 그 배우까지(그 분 출연 사실을 밝히는 것 자체가 스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작년에 대박을 쳤던 최동훈 감독의 ‘암살’과 같은 무대와 주제인 일제강점기의 독립투사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년에 한 번씩은 이런 독립투사를 다룬 영화나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가 등장하는 것도 교육적으로도 유익하고 그들의 희생을 다시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암살과 대조적으로 영화가 지향하는 점과 영화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암살이 오락.. 더보기
[Review] 부산행 #부산행 이 영화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최근 한국 영화가 있었을까? 본래 좀비물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지만 부산행은 개봉 전 부터 대놓고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좀비물이라는 홍보를 때렸고 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도 좀비물을 기대하고 왔을터. 가장 많이 지적되는 문제점은 평면적인 인물 설정과 과도한 신파극에 있었다.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제 영화를 만들게 되면 생기는 괴리감이라고 해야할까. 분명 이 영화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해본다면 회상씬이나 각종 신파씬,농담씬이 그렇게까지 오글거리는 장면이었을까 상상해보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부족한 모습이 많다. 아버지가 된 공유는 어색했고, 아역의 연기는 최근 많은 아역들이 보여준 연기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소희의 연기는… 다들 극장에서 웃음이 .. 더보기